[쿡기자의 건강톡톡] 숨을 깊게 쉬면 폐가 젊어진다

기사승인 2015-03-05 13:5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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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기자의 건강톡톡] 숨을 깊게 쉬면 폐가 젊어진다

[쿠키뉴스=이영수 기자] 모든 사람은 숨을 쉬지만 숨을 쉬는 방법, 올바르게 숨을 쉬는 게 어떻게 하는 것인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여기서 숨을 올바르게 쉰다는 의미는 폐를 건강하게 만드는 호흡을 뜻합니다. 폐를 젊게 만드는 숨 쉬기를 소개합니다.

숨쉬기 운동은 살아있는 동안 멈추지 않고 계속해야 하는 운동이다. 숨쉬기 운동 즉, 호흡은 폐로 하는 운동이지만 실제로 폐가 움직이면서 운동하지는 않습니다. 폐는 흉곽(가슴을 싸고 있는 뼈대)의 확장과 수축에 의해서 호흡이 이루어집니다. 흉곽이 움직이는 것은 폐에 부착된 근육에 의해서 입니다. 숨쉬기 운동은 가슴운동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지만 일반적으로 가슴운동은 가슴과 가슴 주변 근육을 발달시키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죠.

숨쉬기 운동은 충분한 산소를 몸속으로 공급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숨쉬기 운동만 잘해도 피로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혈액 중에 산소가 부족하거나 이산화탄소가 증가했을 때, 운동으로 인해 체온이 상승했을 때, 정신적인 흥분으로 인해서 호흡이 빨라지는 이유도 산소를 충분히 공급받기 위해서이죠. 성인 남자의 안정된 상태에서 호흡량은 약 500cc이며 노력해서 호흡을 하면 1600cc 이상의 공기가 들어가고 나옵니다.

대부분 가슴으로 숨을 쉬는 흉부호흡을 합니다. 하지만 숨을 제대로 쉬려면 배로 호흡해야 합니다.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숨을 쉬는 것에 집중해보세요. 우리는 가슴에서 나오는 호흡, 얕은 호흡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건강한 폐, 젊은 폐를 만들려면 깊은 숨을 쉬어야 합니다.

폐는 혼자서 운동할 수 없습니다. 폐를 움직이게 만드는 것은 가슴 주변의 근육이고 구체적으로 말하면 횡경막입니다. 횡경막은 폐를 아래쪽으로 잡아 당겨서 산소를 받아들일 수 있게 합니다. 여러 가지 운동에서 호흡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지만 올바른 호흡법을 배우는 데 가장 도움이 되는 운동은 요가입니다. 요가는 어려운 동작을 따라하는 운동이 아니라 호흡에 집중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운동이죠.

숨을 깊게 쉬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손을 배에 얹은 상태로 방바닥에 바로 누워서 시선은 천장을 바라보세요. 누운 상태로 천천히 숨을 깊이 들이마십니다. 처음에 연습할 때는 누워서 호흡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어서서 깊은 숨을 쉬면 가슴 운동을 과장되게 하게 돼서 실제로는 깊은 숨을 쉬지 않아도 깊이 숨 쉬는 것 같이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누워서 공기를 들이마시면 폐안에 공기가 차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숨을 들이마시는데 5초는 되어야 합니다. 횡경막이 폐를 아래로 당기면 가슴이 넓어집니다. 가장 깊게 숨을 들이마신 다음 7초 동안 숨을 내쉬세요. 이렇게 하면 배가 들어갔다 나왔다 한답니다.

깊은 숨을 쉬면 폐와 연결된 호흡기를 통해서 혈관을 확장시키는 산화질소가 폐로 운반됩니다. 이와 같이 숨쉬기 운동을 꾸준히 하면 폐와 혈관이 건강해지게 되는 것이죠.

박정범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증진의원 원장은 “숨을 깊게 쉬면 몸에서 독소를 제거하는 림프계 순환이 향상되며, 몸 전체를 이완시켜서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깊은 숨 쉬기는 아침 일찍, 잠자리에 들기 전에 10번씩 반복하고, 직장이나 야외에서 또는 시간이 날 때마다 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합니다.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