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공정위 조사 중… 불공정 거래 혐의

기사승인 2015-01-27 17: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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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조규봉 기자] 최근 몇 년간 ‘특약매입거래’로 갑(甲)의 지위를 남용하는 등 ‘갑질’ 문제로 지적받은 신세계백화점이 또 ‘갑질’로 감시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백화점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조사를 받고 있다. 내용은 불공정 거래 혐의다.

27일 업계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이 중소 입점업체인 ‘코티지텐’에 갑의 지위를 이용해 불공정 행위를 했다고 판단해 공정위가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조사는 신세계백화점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계약 기간이 남은 입점업체를 폐점시키고, 백화점 내 점포 이전 비용을 입점업체에 떠넘겼다는 판단에서다.

코티지텐은 지난해 11월 신세계백화점이 퇴출 통보를 하자, 12월 중순 신세계백화점을 불공정 행위 혐의로 공정위에 제소한바 있다.

코티지텐은 공정위로부터 제소 내용 중 일부 건에 대해 계약기간이 남았지만 점포를 철수하라고 한 점, 백화점 내 점포 이전 비용을 전액 부담시킨 점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ckb@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