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진언 ‘슈퍼스타K6’ 최종 우승, 동생에 “잘하자” 눈물

기사승인 2014-11-22 01: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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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진언 ‘슈퍼스타K6’ 최종 우승, 동생에 “잘하자” 눈물

곽진언이 ‘슈퍼스타K6’ 최종 우승자로 결정됐다.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21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Mnet ‘슈퍼스타K6’에서는 곽진언과 김필의 결승전이 펼쳐졌다.

최종 경연은 1라운드 자율곡과 2라운드 미션곡으로 꾸며졌다.

먼저 무대에 오른 김필은 자율곡으로 마이클 잭슨의 ‘맨 인 더 미러’(Man in the mirror)를 불렀다. 그의 무대를 본 심사위원 백지영은 “날카로운 가성을 썼는데도 전혀 거슬리지 않는다”며 “완벽한 무대였다”였다고 호평했다. 김필은 심사위원들에게 98, 93, 97, 98점(합산 386점)을 받았다.

곽진언은 자율곡 미션에서 조용필의 ‘단발머리’를 선곡했다. 그는 “제가 자주 하지 않는 스타일에 도전했다. 밝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제가 우울하지만은 않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노래가 끝나자 김범수는 “평정심을 유지하는 모습은 오래된 선배를 보는듯했다”고 말해 높은 점수를 기대하게 했다. 곽진언은 심사위원들에게 93, 93, 95, 95점(합산 376점)을 받았다.

이어진 2라운드 미션곡에서 김필은 ‘필 송(Feel's song)’을 선보였다. 필송은 슈퍼스타K6 지원 직전 ‘어려워도 포기하지 말자’는 의미로 만들었던 자작곡이다. 곽진언은 자작곡 ‘자랑’을 준비했다. 두 사람 모두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그러나 곽진언이 394점, 김필이 총점 381점을 기록해 우승은 곽진언에게 돌아갔다.

곽진언은 “더 열심히 하겠다”며 “동생이 무대를 보러왔는데…잘하자”라는 소감을 남기며 눈물을 흘렸다.

김필 역시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고 마지막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했는데 좋은 프로그램에 나와 기회 얻었다. 덕분에 앞으로 음악하면서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감동케 했다.

슈퍼스타K6 우승자 곽진언은 상금 5억 원과 초호화 음반 발매 및 ‘2014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MAMA)’ 스페셜 무대에 오를 기회를 갖게 된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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