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기자의 건강톡톡] 건강한 다이어트의 열쇠 ‘혈액순환’

기사승인 2014-10-24 10: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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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기자의 건강톡톡] 건강한 다이어트의 열쇠 ‘혈액순환’

다이어트는 누구나 한번쯤 도전하는 고민(?) 중 하나입니다. 전문가들은 체중을 줄이는 것 즉 다이어트는 좋지만, 건강을 유지하면서 하는 ‘건강한 다이어트’가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혈액순환’이 우선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우리 몸의 건강의 근간은 ‘건강한 혈액순환’입니다.
몸에서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작게는 두통이나 수족냉증, 손발저림, 변비는 물론 성인병이나 뇌혈관질환, 심장질환까지 다양한 신체 이상이 나타타난다고 하네요.

특히 다이어트와도 관련이 깊은 것이 혈액순환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건강한 몸, 아름다운 몸을 가꾸기 위해는 반드시 혈액순환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흔히 ‘물만 먹어도 쉽게 살찌는 체질’이라는 말이 있죠. 또는 ‘다른 곳은 평범한데 특정 신체부위만 자꾸 살이 쪄서 고민’이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혈액순환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신진대사가 떨어져 살찌기 쉬운 체질이 된다고 하네요.

평소 체온이 낮은 사람은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는데요, 반대로 체온을 1도 올리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신진대사가 상승해 비만과 불임, 노화,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일상생활 속에서 체온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가장 쉬운 방법이 따뜻한 물 마시기입니다. 따뜻한 물은 찬물에 비해 몸이 받아들이기에 편할 뿐만 아니라 열을 전달해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영화나 드라마 등에서 추위에 떠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물이나 차를 마시게 해 흔히 ‘몸을 녹인다’는 원리가 비슷하다고 합니다.

또한 반신욕도 피로를 해소하면서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38~40도 정도의 온도에서 명치 아래의 몸을 물에 잠기게 한 후 20여분 정도 즐기면 적당합니다. 반신욕이 번거롭다면 족탕도 추천됩니다. 족탕도 모세혈관을 확장해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고 하네요. 방법은 무릎 아래쪽까지 물에 잠기게 한 후 20분 정도 있으면 됩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김지연 과장은 “잠을 제 시간에 제대로 자고, 짜고 자극적인 음식을 멀리하며, 빨리 걷기와 운동을 일상화해야 원활한 혈액순환이 우리 몸에 자리 잡게 된다. 또한 당근, 미역, 단호박, 생강 등은 혈액순환에 좋은 음식”이라고 추천했습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