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커피우유 등 삼각포장 용기서 잉크… 잉크 포장 용기 회수폐기

기사승인 2014-10-02 13: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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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커피우유 등 삼각포장 용기서 잉크… 잉크 포장 용기 회수폐기

이마트 커피우유 등 삼각포장 용기에서 잉크가 묻어 나오는 것으로 드러났다. 다행히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해당 업체들은 먹거리 위생에 신경 써야 하는 만큼 포장 용기를 개선하고 제고 포장용기에 대해 전량 회수 및 폐기 처분키로 했다.

2일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커피우유 삼각 포장용기를 치아로 개봉할 경우 잉크가 입술이나 손 등에 묻어난다는 제보가 접수돼 3개 판매사(동원F&B, 서울우유협동조합, 이마트)의 포장용기 인쇄 마찰견뢰도를 시험한 결과, 3개 제품 모두 포장지에서 인쇄된 잉크가 묻어나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해당 포장 용기는 폴리에틸렌(PE) 필름에 그라비아 인쇄방법을 사용했는데, 인쇄 상태가 미흡할 경우 치아로 포장용기를 개봉할 때 용기가 늘어나면서 착색된 잉크가 떨어지거나 마찰에 의해 잉크가 묻어날 수 있다.

그라비아 인쇄방법은 안료(착색제)와 수지(착색 목적으로 사용하는 고분자화학물질) 및 용제(alcohol, glycol, ester 등) 등 잉크를 오목 인쇄판의 음각 부분에 채워 두고 압력을 가해 포장용기에 잉크를 부착 시키는 방식으로 식품 및 공산품 용기에 주로 사용된다.

조규봉 기자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