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머 “18년간 모델·가수·아나운서 다 만나봤다… 비결? 있지~”

기사승인 2014-09-18 07:23:55
- + 인쇄
라이머 “18년간 모델·가수·아나운서 다 만나봤다… 비결? 있지~”

가수 라이머가 자신의 화려한 연애사를 고백했다.

라이머는 1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스캔들하면 라이머가 빠질 수 없다” MC 윤종신의 언급에 “엔터테이인먼트 직업군 여성을 다 만나봤다”며 말문을 열었다.

윤종신이 “라이머가 지금까지 모델, 연기자, 가수, 아나운서, 캐스터 등 방송 연예계 여성을 다 만나봤다더라”고 폭로하자 라이머는 “스무살에 데뷔해 18년간 음악만 하다보니 연예계 이외의 다른 일을 하는 여자를 볼 기회가 없어 자연스럽게 그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른 MC들은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PD도 만난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라이머는 깜짝 놀라며 즉답을 피했다. 함께 출연한 신봉선은 “썸(연애 전 남녀가 서로 관심을 보임)은 탔네”라고 말했다.

라이머의 연애의 비결을 털어놓기도 했다.“상대가 이쯤 하겠지 싶으면 그보다 하나 더 나간다”는 것었이다. 무슨 얘기일까. 그는 “가만히 바라보다 스스로 놀란 듯 ‘호감 있다’고 고백한다. 고백에 당황한 여자에게 진심이라고 말한다”며 “상대가 ‘오늘 이정도로 끝나겠지’ 했을 때 한 단계 더 나아가 ‘집에 들어가지 말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신봉선은 “너무 싫다”며 “여자 만난 적 한번도 없는 것 같다”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하지만 라이머는 “진짜 이대로 한다는 게 아니라 예상 밖의 행동을 한다는 뜻”이라고 해명했다.

방송은 ‘썸? 그거 싸먹는건가요’ 특집으로 꾸며져 라이머와 가수 김종민, 개그우먼 신봉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