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사회, 대형병원에 저가접종 자제 협조 요청

기사승인 2014-08-22 17: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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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회는 서울시개원내과의사회와 현 서울시의 보건의료정책 방향과 무분별한 할인 예방접종에 대한 대처, 의료생협과 사무장병원 근절을 위한 대책 등 서울시의사회의 회무 추진 내용, 현재 언급되고 있는 지역 일차의료시범사업, 정부가 추진하려는 원격의료 시범사업 등 주요 의료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함으로서 향후 대처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임수흠 회장은 간담회 자리에서 일부 대형병원의 저가접종에 대해 병원의 협조 요청과 더불어 인근 구의사회장들과의 논의와 공조를 통해 접종에 따른 회원들의 어려움 해결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회원들에게 많은 피해를 주고 있는 사무장병원과 의료생협에 대해 현재 서울시와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회원 개인의 신고가 어려운 만큼 서울시의사회로 제보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큰 틀에서 복지부와 건보공단·경찰·검찰의 공조체제를 통한 척결노력과 정치적 해결 노력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 일차의료시범사업과 관련해서는 고혈압?당뇨병사업과는 다르게 의사들의 주도하에 이루어지는 제도라며 의사협회의 주도하에 신중한 검토와 결정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원격의료에 대해서는 모든 회원들의 힘을 모아서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리베이트쌍벌제로 피해를 보고 있는 회원들 보호에 대한 대책, 정부의 정도가 지나친 6차 투자활성화 대책의 문제점과 대응 방안, 여러 의료계 현안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서울시개원내과의사회 김종웅 회장은 사무장병원, 의료생협으로 인한 회원의 피해에 인식을 같이하고 회원들의 제보에 대한 어려움과 지역 일차의료 시범사업, 원격의료 등 의료현안에 대해 서울시의사회와 지속적인 의견교환의 자리마련을 요청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media.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