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헤어라인교정, 단순한 모발이식으로 생각하면 큰일

기사승인 2014-07-25 18: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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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헤어라인교정, 단순한 모발이식으로 생각하면 큰일

현재 의학적으로 탈모를 100% 치료하는 약은 없다. 단지 탈모의 진행을 늦춰주는 약은 존재할 뿐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탈모약인 프로페시아, 아보다트의 경우 5α리덕타제효소가 테스토스테론과 만나면 탈모를 일으키는 디히드로테스토스테론(DHT)으로 변하는데 이를 억제해 DHT의 농도를 감소시킴으로써 탈모의 진행을 멈추는 것으로 탈모를 치료해주는 약은 아니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이 탈모를 벗어나기 위해 환자 본인의 머리에서 탈모가 발생하지 않는 부위의 모낭을 탈모부위에 이식하는 모발이식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 모발이식을 할 경우, 탈모가 일어나지 않는 모낭을 채취하여 이식하기에 탈모부위에 이식된 후에도 탈모가 진행되지 않는 성질을 그대로 유지하여 이식한 모낭에 탈모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보통 남성의 경우는 디자인을 고려하기 보다는 단순히 밀도 즉 “머리 없는 데를 빽빽하게 메우고 싶다”라는 생각이 강하다.

하지만 여성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기본적으로 여성의 특성 상 외관적인 모습에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기에 단순히 머리를 심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이식한 모발이 기존의 모발과 어울려 얼마만큼의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국내 헤어라인모발이식 전문가 중 최초로 미용성형분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A.S.J저널에 헤어라인교정 수술논문을 채택 받은 박재현 다나성형외과 원장은 “여성헤어라인모발이식의 경우 남성모발이식에 비해서 높은 난이도를 가지고 있다. 또한 외관적인 디자인이 남성보다 훨씬 까다롭기에 헤어라인교정에 대한 전문성이 떨어지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경우, 기존 모발과 어울리지 않는 어색한 모습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렇다면 여성헤어라인모발이식을 진행함에 있어 어떠한 점을 중요시하게 봐야 할까?

우선 처음 상담 시 전문의가 상담을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몇몇 병원에서는 전문의가 아닌 상담을 하는 직원이 디자인을 잡아주는 경우가 있는데 해당의 경우 예상 이식 모수, 수술시의 주의점, 특이사항 뿐만 아니라 초기 디자인의 전문성이 떨어지게 된다.

또한 해당병원이 헤어라인교정을 얼마나 전문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지가 중요하다. 해당 병원에서 어떠한 논문을 발표했는지, 이식 시 전문성이 떨어지는 간호사가 이식을 하지는 않는지, 수술 후 케어는 어떻게 되는지, 해당 병원에서 수술 받은 후기들 중 부작용이 일어난 사례가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여성헤어라인모발이식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거라고 박재현 원장은 말을 맺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