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서정희 폭행 CCTV 공개… “질질 끌고 가서 폭행” 전치 3주

기사승인 2014-07-25 08: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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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세원, 서정희 폭행 CCTV 공개… “질질 끌고 가서 폭행” 전치 3주

방송인 서세원이 아내 서정희를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결혼 32년 만에 파경 위기를 맞은 서세원·서정희 부부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현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머물고 있는 서정희는 방송에서 “많은 이야기들이 밖에 돌고 있다는 것이 내 마음을 힘들게 했기 때문에 용기를 내 인터뷰 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서정희의 말에 따르면 서세원은 화가 나면 절제하기 힘든 성격이었다고. “말 다툼이 오고 가며 언어 폭행도 심하게 일어났다”며 서정희는 그간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어 방송에서는 지난 5월 10일 청담동의 한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에서 서세원이 서정희를 폭행한 후 왼쪽 다리만 잡은 채로 질질 끌고 가는 모습이 담긴 CCTV가 공개됐다. 서정희는 공개된 동영상 외에도 추가적인 폭행이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서정희는 이날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다고 전해졌다.

서세원·서정희 부부는 지난 1982년 결혼해 32년간 부부로 지내왔다. 그러나 최근 몇 개월동안 끊임없이 불화설에 휩싸여 왔고, 지난 5월 10일에는 서정희가 서세원을 폭행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슬하에는 두 남매를 두고 있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