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의 자민당, 총선 공약에… “한국·중국과 친하게 지낼게요”

기사승인 2014-11-25 09: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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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의 자민당, 총선 공약에… “한국·중국과 친하게 지낼게요”

일본 자민당이 중의원선거에서 한국·중국과의 관계개선을 공약에 포함할 계획이라고 교도통신이 25일 보도했다.

통신이 입수한 자민당 총선 공약 최종안의 ‘적극적 평화외교’ 항목에는 한국, 중국, 러시아와 관계를 개선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자민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총재로 있는 집권당이다. 중의원선거는 우리나라의 총선에 해당한다. 아베 총리가 집권한 뒤부터 주변국과 마찰이 늘어난 점을 의식한 공약으로 보인다.

집단 자위권에 대해서는 용어를 직접 표시하지 않았지만 “각의 결정에 따라 안보 법제를 신속하고 빈틈없이 정비한다”는 내용을 포함했다. 아베 내각은 지난 7월 각의 결정을 통해 집단 자위권 행사를 용인하기로 했다.

오키나와현 기노완시 소재 후텐마 미군 비행장의 나고시 헤노코 이전과 원자력규제위원회 심사를 통과한 원전의 재가동 방침도 최종안에 담겼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