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삼성엔지니어링, 이사회에서 합병 결의

기사승인 2014-09-01 10:5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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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이 합병한다.

양사는 1일 이사회에서 합병 비율 1대 2.36으로 삼성중공업이 신주를 발행해 삼성엔지니어링의 주식 1주당 삼성중공업 주식 2.36주를 삼성엔지니어링 주주에게 교부하기로 결의했다. 오는 10월 27일에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12월 1일에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새 법인의 사명은 합병 이후에 검토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삼성엔지니어링의 주력분야인 설계·구매·프로젝트 관리 능력을 더해 해양플랜트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삼성중공업의 해양플랜트 제작 능력을 확보, 육상 화공플랜트에서 육상 액화천연가스(LNG)와 해양 플랜트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매출액 기준으로 지난해 약 25조원에서 2020년 40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종합플랜트 회사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