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호주서 한국인 추정 관광객 태운 버스 절벽 추락…7명 사상

기사승인 2014-07-24 15:5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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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한국인들로 보이는 관광객들이 탄 버스가 절벽 아래로 추락했다고 호주 국영 ABC방송이 24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가 난 미니버스는 이날 오후 2시쯤(현지시간) 6명의 관광객을 태우고 남부 빅토리아 주의 ‘그레이트 오션 로드’를 달리다 젤리브랜드 로우어 교차로 인근 협곡에서 20m 아래 절벽으로 추락했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는 이 지역의 대표적인 해안길 명소이다.

이 사고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여성 승객 1명이 숨지고 승객, 운전사 등 6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4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헬리콥터 4대와 구급차 등이 긴급 출동해 구조작업을 벌였으며, 프린스타운 로드에서 젤리브랜드 리버 로드 사이의 도로가 전면 통제됐다.

빅토리아 주 긴급구조대 폴 홀맨 대변인은 “사고 버스에는 18세에서 20대 중반까지의 한국인 관광객들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주호주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아직 관광객들이 한국인인지 확인되진 않았다”며 “담당 영사가 관련 내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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