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통한 대한민국… 지상파 3사 예능·드라마 ‘싹 다’ 결방, KBS2 ‘참 좋은 시절’만 방송

기사승인 2014-04-19 11: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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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통한 대한민국… 지상파 3사 예능·드라마 ‘싹 다’ 결방, KBS2 ‘참 좋은 시절’만 방송

[쿠키 연예]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온 국민이 슬픔에 빠진 가운데 지상파 3사 KBS, MBC, SBS 대부분의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가 결방된다.

지상파 방송 3사는 사고가 발생한 16일부터 정규방송 일정을 거의 다 취소하고 뉴스특보를 편성했다. 주말에도 이 같은 체제가 계속될 예정이다.

KBS는 19일 방송 예정이던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연예가중계’ ‘인간의 조건’ 등을 결방하고 특선영화 ‘반창꼬’ 등을 대신 편성했다. 20일에는 ‘해피 선데이-1박2일, 슈퍼맨이 돌아왔다’ ‘개그콘서트’가 결방되고 특선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등이 방송된다.

MBC는 예능 및 드라마를 모두 결방한다. 19일에는 ‘쇼! 음악중심’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 ‘무한도전’, ‘세바퀴’가, 20일은 ‘섹션TV 연예통신’ ‘일밤-아빠! 어디가?’ 등이 결방될 예정이다.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 ‘호텔킹’도 모두 방송되지 않고, 뉴스특보와 ‘특집 시사매거진 2580’이 대체 편성됐다.

SBS 역시 19일 ‘스타주니어쇼 붕어빵’ ‘놀라운 대회 스타킹’, 20일에는 ‘인기가요’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룸메이트’를 결방한다. 주말드라마 ‘엔젤아이즈’ 역시 방송을 쉰다. 취소된 정규 프로그램 시간에 재방송을 편성한다는 기존 계획도 뒤집고 “뉴스특보 체제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상파 3사 중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만이 정상 방송된다. 지난 18일에도 KBS2 일일드라마 ‘천상여자’는 방송됐다. KBS 1TV 주말 사극 ‘정도전’은 결방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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