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칭한 스미싱 극성… 주의보 발령

기사승인 2014-04-18 0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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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IT] 세월호 침몰사고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 주의보가 내려졌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7일 세월호 침몰사고 구조현황 동영상을 가장한 스미싱 사기가 발생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해당 문자에는 ‘여객선(세월호) 침몰사고 구조현황 동영상’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으며, 해당 메시지에는 인터넷주소를 포함하고 있다.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주소를 클릭하면 스마트폰에 악성앱이 다운로드 되고, 설치된 악성앱을 통해 통화기록, 문자 등이 빠져나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스마트폰에 설치된 정상적인 뱅킹앱을 가짜 뱅킹앱으로 교체 설치하도록 유도하고, 악성앱을 통해 사용자 금융정보가 빠져나갈 수 있게 된다.

미래부는 인터넷서비스사업자를 통해 발견된 악성앱의 유포지 및 정보 유출지를 차단하고, 백신개발사에 악성앱 샘플을 공유해 백신을 개발토록 조치했다. 스미싱으로 의심되는 문자를 수신한 경우, 한국인터넷진흥원(☎118)으로 신고하면 2차 피해 예방 및 피해신고 방법 등을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문수정 기자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