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에 이어 도은영까지… 같은 날 비극… 앨범 발표 앞두고 사망

기사승인 2015-08-05 09:3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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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에 이어 도은영까지… 같은 날 비극… 앨범 발표 앞두고 사망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2012년 tvN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디바’에 출연했던 가수 도은영이 3일 사망했다. 향년 33세.

도은영은 세상을 뜨기 전 가수 연규성의 노래 ‘슬픈 노래’를 리메이크해 녹음을 마치고 뮤직비디오까지 완성하며 새 출발을 앞두고 있었다.

연규성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말 아끼고 사랑하던 동생 도은영이 어제 하늘나라로 갔다”고 전했다.

이어 “저와 함께 노래했던 은영이가 가수로서 새 출발을 위해 제 노래 ‘슬픈 노래’를 리메이크 후 녹음과 뮤직비디오 촬영을 모두 마치고 발표만을 남긴 상태에서 아쉽게 떠났다”며 “며칠 전에도 만나 함께 녹음했는데 정말 믿기지 않는다”라고 비통해했다.

도은영의 사인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앞서 도은영은 6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시 시작, 가수, 도은영”이라는 글과 자신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려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도은영은 2005년 MBC 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 OST ‘기도할게요’로 데뷔, 2007년 디지털 앨범 ‘카르멘’을 발표했다. 이후 공백을 가진 뒤 2012년 tvN ‘슈퍼디바’에서 8강에 진출하며 주목받았다.

도은영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인터넷은 술렁이고 있다. 같은 날 밴드 브로큰 발렌타인의 멤버 반(본명 김경민)도 사망했기 때문이다.

브로큰 발렌타인 측은 4일 “갑작스럽게 너무도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해드리게 됐다”며 “지난 13년간 우리 곁을 함께 했던 브로큰 발렌타인의 보컬 반이 갑작스러운 불의의 사고로 우리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SNS에선 도은영과 반에 대한 추모 게시물이 이어지고 있다.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