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에서 예능으로? 임성한 TV조선 컴백 무산

기사승인 2015-07-07 15: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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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에서 예능으로? 임성한 TV조선 컴백 무산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임성한 작가가 드라마가 아닌 예능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무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한 매체는 복수의 방송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임 작가가 최근 TV조선의 신규 예능 프로그램을 진두 지휘하는 메인 작가로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 보도는 구체적이었다. 명사를 찾아가는 토크쇼 형식으로 구준엽과 김완선, MBC ‘압구정 백야’에서 임 작가와 호흡을 맞췄던 박하나가 MC로 나선다고 전했다. 3회 분량 촬영을 이미 마쳤고 이달 말 내지는 다음달 초 첫 선을 보인다고도 했다.

하지만 TV조선 측에 따르면 임 작가의 예능 작가 컴백은 최종 무산됐다. TV조선 측은 “임 작가와 예능프로그램에 관한 논의를 진행한 것은 사실이지만 논의 끝에 최종적으로 제작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임 작가는 그동안 1998년 MBC ‘보고 또 보고’를 시작으로 MBC ‘온달 왕자들’(2000~2001), MBC ‘인어 아가씨’(2002~2003), MBC ‘왕꽃 선녀님’(2004~2005), SBS ‘하늘이시여’(2005~2006), MBC ‘아현동 마님’(2007~2008), MBC ‘보석비빔밥’(2009~2010), SBS ‘신기생뎐’(2011), MBC ‘오로라 공주’(2013), MBC ‘압구정 백야’(2014~2015)까지 10편의 드라마를 집필했다.

시청률 보증수표였지만 막장 드라마라는 비판에 시달린 임 작가는 지난 5월 종영한 ‘압구정 백야’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