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의 품격을 담았다… LG ‘G4’

기사승인 2015-04-27 09:58:56
- + 인쇄
"LG G4

201504271055_41150009381943_2.jpg

F1.8 1600만화소 OIS 카메라모듈(사진 오른쪽)과 800만화소 전면 카메라모듈"

"LG디스플레이

장인의 품격을 담았다… LG ‘G4’

12주 간의 정교함으로 탄생하다, 업계 최초의 후면 가죽커버
한 톨의 먼지도 허용하지 않는다. 현존하는 최고의 카메라 모듈
잡스도 안된다고 했던 기술에 성공하다, IPS 퀀텀 디스플레이

[쿠키뉴스=이영수 기자] “혁신을 위한 혁신이 아닌 고객에서 출발한 혁신만이 고객의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남들이 보지 않는 부분까지 감동을 주는 세밀함과 기필코 이루어 내고야 마는 철저한 실행력으로 최고의 고객가치를 만들어야겠습니다.”

지난 3월 임원세미나에서 구본무 LG회장이 전 임직원들에게 강조한 내용이다. 고객 혁신을 위한 세밀함과 목표를 위한 집요한 실행! 옛 우리 선조의 장인정신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오는 29일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LG G4가 출시된다. 업계 최초의 후면 가죽커버부터 DSLR을 능가하는 카메라, 색재현율과 명암비를 크게 개선한 디스플레이 등 LG 계열사의 글로벌 1등 부품 기술력을 모두 모아 최고의 제품으로 탄생시킨 것이다.


◇12주 간의 정교함으로 탄생하다, 업계 최초의 후면 가죽커버

LG전자 29일 공개하는 전략 스마트폰 G4 후면커버에 국내 최초로 ‘천연가죽’ 소재를 적용했다. 인류에게 가장 친숙한 소재 가운데 하나인 ‘천연가죽’으로 아날로그 감성의 명품 디자인을 완성했다.

천연가죽 소재는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다. 먼저 통풍성이 뛰어나 장시간 사용해도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사람의 손에 최적의 그립감을 제공한다. 실제로 천연가죽은 소재 자체의 밀도도 높아 부드럽고, 일반 금형물 대비 10%이상 외부압력을 분산 감소시켜 손의 모든 부분에 무게 부담을 덜어줘 편안함을 준다.

여기에 다른 소재와 달리 쓰면 쓸수록 사용자의 감성과 체취가 베어 들어, 부드러운 질감과 엔티크한 품격이 더해질 수 있다.

하지만 수분과 열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기에 그 동안 업계에서는 스마트 폰의 소재로 이용하지 않아 왔었다.

LG전자는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치열하게 연구 개발에 매달렸고 내구성을 대폭 배가시킨 후면 천연 가죽 커버를 개발할 수 있었다.

천연가죽 후면커버 개발의 어려움은 단순히 소재 개발에서 그치지 않았다. 고객에게 천연가죽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총 12주간의 제작공정이 소요된다. 핵심공정만 추려도 일반 후면커버 제작기간(4일)의 10배의 시간이 더 걸린다.

LG전자는 여기에 수많은 핸드메이드 작업도 추가했다. 가죽의 스티칭 작업을 위해 직접 미싱을 하고, 테두리의 올이 풀리지 않도록 코팅 물질을 직접 손으로 바르는 등 수많은 수작업을 필요로 한다.


또한 후면커버의 가운데를 지나는 ‘스티칭(Stitching,바느질)’에도 심미성을 추구했다. 명품 가죽제품에 들어가는 실을 만드는 독일 ‘귀터만(Gutermann)’ 社의 ‘마라(Mara)’ 제품 라인업을 사용했다. 이 실은 유럽섬유환경인증도 받은 바 있어, 인체에 유해성이 없는 친환경 소재다.



LG전자가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은 “G4 천연가죽 디자인의 컨셉은 한 마디로 ‘Comfortable Elegance’다”라며, “기존 스마트폰과 다르면서도 소비자가 가장 친숙하고 멋스럽게 느낄 수 있는 소재를 고민했고, 이를 장인정신으로 만들어내려 노력했다”라고 강조했다

◇한 톨의 먼지도 허용하지 않는다. 현존하는 최고의 카메라 모듈

LG이노텍 광주 공장. 오는 29일 출시될 LG G4의 카메라 모듈이 만들어지는 곳이다. 이 곳에 출입하기 위해서는 극도의 청결상태를 갖춰야 한다. 특히 ‘10존 클린룸’을 복도에서 들여다보는 데만 방진복, 방진화, 방진모, 마스크에 두 겹의 장갑을 착용하고, 7차례의 이물제거 절차를 거쳐야 한다.

10존 클린룸은 1세제곱피트(약 2만8000세제곱미터)의 공간에 0.0005mm 크기의 먼지가 10개 이하인 상태를 뜻한다. 이렇게 먼지와의 사투를 벌이는 이유는 초정밀 카메라모듈의 완벽한 품질 구현을 위함이다.

또한 LG이노텍은 최고 수준의 G4 카메라 모듈 개발을 위해 핵심공정을 재설계하고 고객의 실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별 테스트를 끊임없이 진행하는 등 지난 1년간 부단히 치열하게 노력했다.

그결과 탄생한 LG G4의 카메라 모듈! 현재 DSLR을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경쟁 제품을 긴장시키고 있다.

먼저 후면 1600만 화소 OIS 카메라모듈은 조리개 값이 F1.8로 국내 출시된 스마트폰 카메라 중 최고 사양이다. 지난해 출시돼 성능을 인정받았던 LG G3 F2.4 카메라모듈보다 약 80% 더 많은 광량을 받아들인다. DSLR 카메라 렌즈도 조리개 값 F1.4~2.8은 매우 밝은 고성능 제품에 속한다. 또한 짧은 시간에 충분한 빛을 받아들임으로써 사진 흔들림을 최소화 한다.

LG이노텍은 국내에 출시한 스마트폰 전면 카메라 가운데 가장 높은 800만 화소 모듈을 G4에 탑재했다. 최근 ‘셀피(selfie, self-portrait photography)’ 촬영 열풍으로 인해 전면 카메라의 해상도가 스마트폰의 주요 구매 요소 중 하나라고 판단, 고화소 전면 카메라모듈을 개발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고품질의 기록물을 남기고 싶은 사용자들의 욕구를 최대한 만족시킬 수 있는 스마트폰 카메라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LG전자의 G4에 적용될 카메라모듈은 이러한 고객의 요구에 가장 부합하는 기술의 결정체이자, 혁신의 정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잡스도 안된다고 했던 기술에 성공하다, IPS 퀀텀 디스플레이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나온 후 애플의 최고 경영자 스티브 잡스는 앞으로의 스마트 폰 디스플레이는 328ppi(인치당 픽셀 수) 이상으로 개발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인간의 인지 능력이 그 이상을 구분하기 힘들다는 판단 때문이다. 하지만 LG디스플레이는 인지능력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디스플레이의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을 시작했다. 오직 고객만을 바라보고 시작한 프로젝트였다.



그 결과 G시리즈의 혁신을 보여준 423ppi의 G2 FHD 디스플레이, 이어 2014년에는 HD 4배의 해상도를 자랑하는 528ppi의 QHD까지 개발에 성공하게 된다.



◇그리고 오는 29일 LG G4에 탑재될 IPS퀀텀 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이번 제품은 IPS기술이 적용된 퀀텀 점프(Quantum Jump) 디스플레이로 기존 100%를 넘는 120%의 높은 색재현율(sRGB※ 기준)을 구현해 한층 풍부하고 정확한 색 표현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기존 QHD LCD 패널 대비 명암비를 50% 향상시킴과 동시에 소비전력의 증가 없이 휘도를 30% 높였다. 밝은 화면과 높은 명암비는 야외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데 큰 도움을 주며, 낮은 소비전력은 소비자들이 모바일 기기를 선택하는 주요 잣대 중 하나다.

또한 AIT 기술을 적용했다. AIT기술은 LG디스플레이가 독자 개발한 터치 기술로, LCD 위에 터치 패널을 올리는 것이 아닌, LCD 내부에 터치 센서를 삽입한 것이다. 터치 구동을 위한 별도의 공간이 필요 없고 두께도 줄일 수 있어 보다 슬림한 디자인과 뛰어난 터치감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터치 패널을 올리기 위한 별도의 공정이 필요 없기 때문에 비용도 줄일 수 있으며, 화면에 물이 묻어도 안정적인 터치가 가능하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적인 제품안전시험 및 인증기관인 인터텍(Intertek)에 이번 제품에 대한 성능 테스트를 의뢰, 색재현율과 휘도, 명암비에 대한 우수성을 인증 받아 한층 또렷하고 풍부한 색을 구현하는 디스플레이임을 입증했다.

◇LG화학의 착탈식 3000mAh 배터리 적용, 소비자 편의성 극대화

한편, 이러한 고성능의 기능을 장시간으로 구현하기 위해 LG화학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갤럭시 S6가 2550mAh의 일체형 배터리를 적용한 것에 반해 LG G4는 3000mAh의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것이다. 또한 착탈식으로 소비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보스턴 마라톤 테러' 부상자, 의족 찬 채 다시 마라톤 무대에 서다.""내 인생을 돌려받는 날""
[쿠키영상] “9살 소녀라 믿어지세요?” 무술 실력이 ‘어마무시’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