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클라라 VS 이규태 회장, 성적 수치심 논란 사실은?

기사승인 2015-04-25 11: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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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클라라 VS 이규태 회장, 성적 수치심 논란 사실은?

[쿠키뉴스]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클라라와 무기중개상 회장의 진실공방을 다룬다.

25일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지난 1월 클라라와 이규태 회장 사이에 발생한 ‘성적 수치심 논란’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성적 수치심 논란은 클라라가 이 회장으로부터 참기 힘든 성적 수치심을 받았다며 계약해지를 통보 했고, 양측이 서로를 맞고소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싸움으로 번진 것이다. 이때까지만 해도 이번 사건은 여배와 소속사간에 벌어진 계약과 관련된 소송사건으로 여겨졌다.

그런데 이 회장이 EWTS(공군 전자전 훈련 장비)라는 무기를 국내에 도입하는 과정에서 수백 억대의 납품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진실은 미궁으로 빠졌다. 연예계 엔터테인먼트의 종사자로 이름이 알려졌던 이 회장이 무기중개업자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한편에서는 이번 사건을 단순한 연예인과 소속사 사장간의 계약무효소송으로만 보기에는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것.

이 회장은 무기중개사업 분야에서 손꼽히는 거물일 뿐만 아니라 연예 엔터테인먼트사업, 학원사업, 복지재단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넓힌 사업가로 알려졌다. 그는 대종상영화제의 조직위원장을 맡아 활약할 만큼 연예계에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이다.

성공한 사업가로만 알려졌던 이 회장이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을 중앙정보부, 경찰간부 출신으로 소개하고 다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의문은 증폭됐다. 중앙정보부와 경찰간부를 두루 거쳤다는 그가 갑자기 무기중개상이 됐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게다가 지난 3월11일, 이규태 회장은 방산 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체포됐다. 보름 뒤 검찰은 두 번째 압수수색을 통해 이 회장이 은밀하게 감췄던 비밀의 방을 발견했고, 추가로 한 산기슭의 컨테이너에서 군사 기밀이 포함 된 자료 등 1t 가량의 자료를 찾아냈다.

사건과 관련된 한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검찰의 수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이미 이 회장 측에서 검찰의 움직임을 파악했고, 기밀 서류 등을 모두 컨테이너에 은닉하는 등 수사에 대비해 만발의 준비를 해왔다고 말했다. 또한 군 기밀은 물론 검찰의 움직임까지 속속들이 알고 이 회장을 도왔던 그림자 세력이 있다고 전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이 회장의 과거 행적을 추적하기 위해 그의 고향인 부산을 찾았고 그곳에서 뜻밖의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회장과 관련된 진실은 오는 25일 오후 11시 15분에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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