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맨’ 광희 두고 엇갈린 ‘무한도전’ 팬心… “장동민 모함했다” VS “정신차려라”

기사승인 2015-04-19 12: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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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맨’ 광희 두고 엇갈린 ‘무한도전’ 팬心… “장동민 모함했다” VS “정신차려라”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MBC ‘무한도전’의 식스맨 멤버로 최종 발탁된 제국의 아이들 광희에 대한 반응이 엇갈려 시선을 모았다.

지난 18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 광희는 기존 멤버 5인 중 3인의 표를 얻어 식스맨 후보로 최종 결정됐다. 10년을 방송해 온 ‘무한도전’의 새 멤버를 뽑는 일이니만치 많은 관심을 모은 것이 사실. 이 과정에서 과거 부적절한 언행을 해왔던 개그맨 장동민이 구설수에 올라 중도하차하며 자연스레 후보가 좁혀졌다.

그러나 일부 팬들이 장동민을 옹호하며 문제가 됐다. ‘무한도전’의 애청자임을 강조하는 한 남성 팬은 “광희의 소속사 스타제국이 광희를 식스맨으로 만들기 위해 장동민을 모함해 하차시켰다고 생각한다”며 “무한도전 앞으로 안 보겠다”는 글을 시청자 게시판에 게재하고 ‘무한도전’ 관련 상품들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현재 ‘무한도전’ 시청자 게시판은 일부 팬들의 ‘광희 하차’요구 글로 몸살을 앓는 중.

이에 대부분의 ‘무한도전’ 팬들은 보기 싫다고 눈살을 찌푸리는 모양새다. 한 애청자는 장동민을 옹호하는 팬들에게 “과거에 여성 비하뿐만 아니라 자신이 괴롭히던 군대 후임이 자살하려 하자 군홧발로 찼다고 자랑스럽게 방송에서 얘기한 사람이 장동민”이라며 “광희가 시켜서 장동민이 1년 전에 그런 말을 했겠느냐. 정신 차려라”라고 말했다. 또 다른 ‘무한도전’의 팬은 “장동민이 뭐라고 저렇게 옹호하는지 모르겠다”며 “자신이 원하는 후보가 되지 않자 다른 후보를 모함하는 것”이라고 맞섰다.

또 SNS에서 광희의 팬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스타제국이 그렇게 능력 있는 기획사인 줄 몰랐다”며 “‘무한도전’을 좌지우지 할 정도로 능력이 있으면 광희가 소속된 제국의 아이들이나 1등 시켜줬으면 좋겠다”고 비아냥대기도 했다.

앞서 이날 광희가 식스맨으로 결정된 당시 소속사 스타제국은 “우리도 방송을 보고서야 광희가 식스맨이 된 것을 알았다”고 전했다.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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