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썸삐리리’ 소원성취… ‘내친구집’ G7, ‘진정성’ 담은 네팔 여행기

기사승인 2015-04-18 00:00:56
- + 인쇄
‘레썸삐리리’ 소원성취… ‘내친구집’ G7, ‘진정성’ 담은 네팔 여행기

[쿠키뉴스=이혜리 기자] ‘레썸삐리리’ 네팔의 민요를 부르던 ‘비정상회담’의 각국 대표들이 소원성취했다.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를 통해 네팔 대표 수잔의 조국으로 떠난다. 다른 여행프로그램보다 한차원 높은 진정성으로 웃음과 감동을 예고했다.

17일 오후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기자간담회가 서울 상암동 JTBC빌딩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김학민 PD와 장위안, 알베르토 몬디, 수잔, 다니엘 린데만, 제임스 후퍼, 마크 테토가 참석했다.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는 ‘비정상회담’ 출연진들이 친구의 나라와 집을 찾아가 문화 차이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중국 장위안의 집과 벨기에 줄리안의 집에 이어 세 번째 행선지로 네팔 수잔의 집으로 향한다.

김학민 PD는 네팔을 행선지로 정한 것에 대해 “이번이 세 번째 여행지이지만, 사실상 마음가짐은 처음 시작하는 나라로 생각한다. 처음부터 가고 싶었고, 신비로움과 새로움 모든 것을 갖춘 나라다”라며 “‘비정상회담’으로 친해진 친구들 간의 여행의 참 묘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이 네팔이라 생각됐다. 진정한 여행의 맛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조국으로 떠나게 된 수잔은 기쁜 마음으로 네팔을 소개했다. 그는 “등산으로만 네팔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산 뿐만 아니라 보여드릴 게 많다. 특히 네팔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그간 ‘비정상회담’에서 민요를 합창하며 네팔 여행에 대한 갈망을 드러낸 바 있는 G7은 간담회 도중 네팔의 민요 ‘레썸삐리리’를 부르며 춤을 춰 좌중을 폭소케 했다.

중국, 벨기에 여행에 이어서 네팔로 떠나게 된 멤버 구성도 변했다. ‘비정상회담’에서 미국 비정상 인턴으로 출연했던 마크 테토와 원년멤버 제임스 후퍼, 독일 대표 다니엘 린데만이 투입된 것이다.

김 PD와 알베르토는 마크 테토의 활약을 예고했다. 김 PD는 “마크의 활약이 충격적”이라며 “이번주 방송에서 마크가 큰 활약을 할 것이다. 특히 마크과 다니엘의 ‘노잼’(재미없다) 대결이 재밌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알베르토 역시 “마크 테토가 신사답고 친절한 줄 아는데 그렇지 않다”며 “재미도 있고 용기가 있다”며 반전 매력을 귀띔했다.

“여행 프로그램이 굉장히 많다. 하지만 저희만의 강점이 무엇인지, 어떤 점을 여러분께 보여드려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한 김 PD는 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할배’와의 차이점도 짚었다.

그는 “친구가 있는 곳에 간다는 건 관광을 목적으로 가는 것과는 다른 느낌이다. 그 나라에 있는 친구를 직접 만나러 간다고 하면 관광 여행과는 다른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베르토는 ‘내친구집’을 ‘진정성’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따로 저희가 회의해서 이렇게 하자 뭘 만들려고 하는 건 없다”며 “아침에 눈 뜨면 앞에 카메라가 있다. 저희 모습 그대로 보이고 만들어진 건 없다. 대본, 계획없이 그냥 떠나는 것”이라고 ‘내친구집’만의 차별성을 설명했다.

다니엘 린데만은 ‘그 나라, 도시의 맥박을 느끼자’는 독일인들의 여행에 대한 말을 소개하며 “수박 겉 핥기 식으로 맛집만 찾고 그런 것이 아니라, 그 사람 어떻게 사는지 맥박을 느끼자는 이야기”라면서 “참 반전 있는 여행이었다. 초등학교에서 봉사 활동하다가, 절벽에서 뛰어내리기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네팔 편은 18일 오후 8시30분 방송된다. hye@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