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분노의 질주7’ 시작?… ‘스물’ 굳건한 버티기

기사승인 2015-04-02 09:19:55
- + 인쇄
[박스오피스] ‘분노의 질주7’ 시작?… ‘스물’ 굳건한 버티기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세븐’(분노의 질주7)이 ‘스물’ 흥행 독주에 제동을 걸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분노의 질주7’은 개봉 첫 날 관객 13만5529명(매출액 점유율 40.5%·누적관객수 13만5926명)을 모으며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8일째 이어졌던 ‘스물’ 독주 체제는 주춤하게 됐다.

‘분노의 질주’(2001) 시리즈 최신편인 ‘분노의 질주7’은 모두를 위협에 빠트릴 사상 최악의 상대를 마주한 도미닉(빈 디젤)과 멤버들이 펼치는 반격을 그린 영화다. 역대 최고 제작비 2억5000만 달러(약 2761억원)가 투입됐고, 영화 촬영 중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故) 폴 워커의 모습이 담겨 관심을 모았다.

정상을 지키던 ‘스물’은 간발의 차로 2위를 차지했다. 전날 관객 12만3764명(35.1%)을 들이며 누적관객수 147만5277명을 모았다. 이르면 오늘 손익분기점(150만)을 가뿐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개봉 9일째를 맞은 영화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일격에 선방했다.

‘스물’은 스무살 동갑내기 세 친구 치호(김우빈)·동우(이준호)·경재(강하늘)의 좌충우돌 우정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과속 스캔들’(2008) ‘써니’(2011) 등을 각색한 이병헌 감독의 첫 상업영화로 기대를 모았다. 재치 있는 대사·연출에 배우들 연기 호흡까지 더해져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전날 2만4255명(6.9%·131만7961명)을 추가한 ‘위플래쉬’는 3위, 2만3133명을 들인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6.7%·577만9123명)은 4위에 올랐다.

뒤이어 ‘신데렐라’(전날 관객 9268명·2.5%) ‘인서전트’(5864명·1.6%) ‘송 원’(5620명·1.3%) ‘장수상회’(3257명·1.0%) ‘런 올 나이트’(2143명·0.6%) ‘살인의뢰’(1088명·0.3%)가 10위 안에 들었다. kwonny@kmib.co.kr 기사모아보기
친절한 쿡기자 타이틀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