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샵VS길건] 김태우 “가족은 안 된다. 저를 질타해달라” 결국 눈물

기사승인 2015-04-01 14: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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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샵VS길건] 김태우 “가족은 안 된다. 저를 질타해달라” 결국 눈물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소울샵엔터테인먼트 대표인 가수 김태우(34)가 소속가수 길건(36)과의 전속계약 분쟁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태우는 1일 서울 서초구 가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소속가수 메건리, 길건과의 소송을 취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억울하다 잘못된 것 같다는 얘기하면 처음부터 되풀이 될까봐 하지 않는 것”이라며 구구절절한 해명은 생략했다.

김태우는 “다만 저희 가족은 그만 질타하셨으면 좋겠다”며 “저를 비난하고 질타해달라”고 호소했다. 결국 눈물을 터뜨린 김태우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김태우는 “지금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며 “연습생도 많아졌고 이제 신인가수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오해가 깊어지니 갈등이 되고, 갈등이 깊어지니 소송까지 가더라”며 “다시는 반복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길건은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법에 소울샵 측에 대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길건은 “계약된 1년 4개월 동안 음반 발매는커녕 스케줄도 없었다” “계약해지에 동의했더니 소울샵 측은 계약금의 두 배에 달하는 위약금을 요구했다” “김태우 대표와 김애리 이사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소울샵 측은 “길건에게 모두 4000만원이 넘는 돈을 지급했고, 음반 발매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도움을 주고자 한 김태우에게 오히려 길건이 협박 빛 언어폭력을 가했다”고 맞섰다. kwonny@kmib.co.kr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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