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길건’ 소울샵 언어폭력, 무시, 인격모독, 방치 등 밝힌다… 31일 기자회견

기사승인 2015-03-29 01: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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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길건’ 소울샵 언어폭력, 무시, 인격모독, 방치 등 밝힌다… 31일 기자회견

[쿠키뉴스] 가수 길건이 소속사 소울샵엔터테인먼트를 저격하며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다.

길건은 “31일 오후 1시 30분 서울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자 한다. 그동안 소울샵 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로 지내며 언어폭력, 무시, 인격모독, 방치 등 어떤 일이 있었는지 털어놓겠다”고 지난 27일 알렸다.

이어 그는 “소울샵에서 지내면서 왜 계약 해지를 하고 나올 수밖에 없었는지 진실을 말씀드리고 싶다”며 “각종 의혹들에 대해선 거짓말탐지기 앞에서라도 상호 진실을 밝히고 싶은 심정”이라고 힘줘 말했다.

길건과 소울샵은 2013년 전속 계약을 맺었다. 길건은 6년간 공백을 딛고 god 김태우가 이끄는 소울샵의 식구가 됐지만 이후 활동을 거의 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길건은 지난해 신인 메건리가 소울샵을 상대로 전속 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자 함께 소울샵의 문제를 폭로했다.

반면 소울샵은 “길건에게 계약금과 선급금을 지급한 뒤에서야 전 소속사와 문제를 알게 됐고 가수로서 자질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앨범 판매를 미뤄 왔다”며 “이에 불만을 품은 길건은 김태우의 아내인 김애리 경영이사 등에게 욕설하고 물건을 집어 던지는 등 소란을 피웠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길건이 보낸 보도자료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가수 길건입니다.

저는 오는 3월 31일(화) 오후 1시 30분 서울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자 합니다.

기자회견을 통해 억울한 저의 마음을 솔직하게 알려드리기 위해 이 같은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소울샵 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로 지내며 언어폭력, 무시, 인격모독, 방치 등 어떤 일이 있었는지 고백하고자 합니다.

기자회견을 부탁은 드리지만, 저는 어휘력이 뛰어나지 않습니다. 다만, 사실 그대로 소울샵에서 지내면서 왜 계약해지를 하고 나올 수밖에 없었는지, 진실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각종 의혹들에 대해선 거짓말 탐지기 앞에서라도 상호 진실을 밝히고 싶은 심정입니다.

저는 힘이 없고 돈도 없습니다. 때문에 아직 기자회견 장소를 찾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부지런히 뜻있는 분들께 말씀드려서 반드시 기자회견장을 준비하겠습니다.

31일 화요일 오후 1시 30분, 기자님들과 만나고 싶습니다. 장소가 확정되면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바쁘시겠지만, 기자님들께서 오셔서 저의 사정을 들어보시고 있는 그대로를 팬들에게 전달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소울샵 엔터테인먼트는 확보하셨다는 CCTV 영상을 말씀으로만 하실 것이 아니라 공개하십시오.

다만, 마의 짜깁기가 아닌, 영상 전체를 공개하셔서 모든 분들이 객관적으로 판단하실 수 있도록 하시는 것이 '예의' 라고 생각합니다.

바쁘신 가운데,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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