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 색깔 논란' 보아도 동참… ""흰색과 금색이 더 선명해"""

기사승인 2015-02-28 00:4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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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김민석 기자] 파란색과 검은색일까? 흰색과 금색일까? 때아닌 드레스 색깔 논란에 연예인들도 가세하고 있다.

가수 겸 배우 보아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논란이 된 흰금vs파검 드레스 사진을 올리며 ""어떤 색깔이 보이나. 흰색 부분에 파란색이 일부 보이지만 사실상 흰색과 금색이 더 선명하게 보인다""고 적었다.

보이그룹 ZE:A의 멤버 박형식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도 신기해서 봤는데 크게 보면 흰색 금색인데 사진을 작게 보면 파란색 검은색이다. 그래서 내 눈은 뭐지""라며 혼란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영국 매체는 인디펜던트는 색깔이 어떻게 보여도 정상이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드레스 색깔은 당신의 눈이 세상의 빛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알려준다""며 ""뇌가 사진이 촬영된 시점을 낮으로 여기느냐, 밤으로 여기느냐에 따라 색깔이 다르게 보이는 것일 뿐""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사람의 뇌는 물체에 반사된 빛이 아닌 물체 자체의 색을 보려고 한다""며 ""예를 들어 햇빛에 노출된 흰 셔츠를 본다고 할 때, 뇌는 셔츠의 '흰색'을 보기 위해 햇빛의 '밝은 노란색'을 빼는 경향이 있다. 카메라에서도 이 현상이 녹아 있는데 우리는 이것을 '화이트 밸런스'라 부른다""고 설명했다. 화이트 밸런스는 주변 조명에 의해 왜곡된 피사체 색상을 조정하는 기능이다.

이 매체의 설명을 풀어 적어보면 화제가 된 드레스 사진을 저녁에 촬영된 것으로 인식한 사람의 뇌는 형광등 등 간접조명에 주로 가미돼 있는 파란색 톤을 낮춰 인식해 흰색과 금색을 보게 된다. 반대로 드레스 사진을 낮에 촬영된 것으로 인식한 사람의 뇌는 햇빛에 가미된 밝은 노란색 톤을 낮춰 인식해 검정색과 파란색으로 보게 된다는 뜻이다.

이 매체는 마지막으로 ""주변 환경과 시간에 따라 드레스 색깔이 다르게 보일 수 있다""면서 ""흰색 배경에 있는 드레스 사진을 본 후 어두운 방에 30분 정도 머문 후 검은색 배경에 있는 사진을 다시 한 번 보면 색이 바뀔 것""이라고 덧붙였다. ideaed@kmib.co.kr"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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