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재난대비 모의훈련 실시

기사승인 2014-11-22 10: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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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재난대비 모의훈련 실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원장 김광문)은 지난 21일 병원 1층 로비에서 각종 대형 재난사고 발생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한 ‘2014 재난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안전사고 발생시 발빠른 응급치료 대응과 임무수행 능력을 높이고, 응급치료의 중요성을 알리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병원 인근 공공기관 건물에서 원인불상의 사고로 건물이 붕괴되고 화재가 발생해 대량 사상자가 발생 했다는 가정 하에 훈련이 펼쳐졌다. 대량 사상자가 병원 응급의료센터로 유입되는 상황으로 응급의료센터 수용인원을 초과해 1층 로비에 치료 공간을 마련하고 응급처치를 시행했다.

이날 훈련에 참여한 의료진, 간호인력, 행정인력은 환자 중증도 분류기준에 따라 색상별 인식표를 환자의 가슴에 부착해 해당 진료 구역으로 이동시켰다. 또한 국내 병원으로서는 유일하게 병원 로비에 마련돼 있는 Wall care zone을 활용해 의료진이 안전한 곳에서 빠르게 환자들을 처치해 나가는 모습을 보이며 체계적이고 전사적인 대응능력을 보여줬다.

특히 로비 벽면에서 중환자들에게 필요한 의료가스가 공급되는 Wall care zone은 응급의료센터 외에도 병원 로비에서 신속하게 응급의료 환자를 진료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하며 훈련을 지켜보던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광문 원장은 “대형 재난상황에서 신속한 진료는 환자의 생명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빠른 응급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의료진, 간호인력, 행정인력이 자신의 역할을 숙지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제상황에서도 모두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소중한 생명을 지켜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