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박명수 태도 논란에 오일기 “관심 받기? 어이없다”

기사승인 2014-10-31 19:5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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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박명수 태도 논란에 오일기 “관심 받기? 어이없다”

MBC ‘무한도전’ 스피드레이서 특집 당시 멘토를 맡은 오일기 카이레서가 박명수의 태도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오일기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건 또 무슨 관심 받기 내용인지 모르겠군요. 시즌이 마무리되어 가는 현시점에 이런 기사가 참 어이가 없네요”라며 “차량을 박명수 씨가 빌린 것도 아니고 모터스포츠에 사고가 없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주행 중 사고는 일반 렌터카도 있을 수 있습니다. 초보레이서가 시간단축을 위해 서킷 주행 중 일어난 일이고 그 부분은 차량을 딜리버리 하는 중간 누군가가 책임지고 차주분과 해결해야 되는 부분 아닌가요?”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은 중간에서 입장 정리를 잘못 한 거 같은데 공인이고 차량사고 드라이버였다고 본인의 시즌성적의 책임을 박명수씨에게 묻는 게 웃긴 이야기 같다”며 “이런 기사를 보고 작게는 아반테 클라스와 크게는 KSF 또는 모터스포츠를 어떻게 생각 할지 참…. 무엇보다 일처리를 잘 했어야 될 중간업체나 KSF 자체에서 반박을 하던 해결을 위해 어떤 말이라도 해야 하지 않냐”고 했다.

오일기는 또 “솔직히 저만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몸에 맞지도 않는 차로 자기 몸 상하는 거 생각 하지 않고 도전해 준 것도 모터 스포츠인으로서 지금도 ‘무한도전’ 팀에겐 감사하다. 반대로 차가 이상해서 사고가 났고 그 사고로 몸이 아프다. 하지만 차주는 아직도 사과도 없다. 이런 식이라면 뭐라고 할 겁니까?”라고 덧붙였다.

해당 차주는 30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무한도전 스피드레이서 뒷이야기, 박명수를 증오하며’라는 제목의 글에서 박명수가 사고 당시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MBC 측은 “아직 무한도전 제작진의 입장이 나오지 않았다. 현재 내부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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