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소속사 “복부 응급수술 후 의식 깨어나길 기다리는 중”

기사승인 2014-10-23 11:31:55
- + 인쇄
신해철 소속사 “복부 응급수술 후 의식 깨어나길 기다리는 중”

심장이상으로 수술을 받은 가수 신해철(46) 소속사가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는 23일 “이날 오전 9시 신해철씨는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 중환자실에서 복부 응급 수술 후 의식이 깨어나길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17일 한 병원에서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후 다음날 퇴원했으나 지속적으로 가슴과 복부 등에 통증을 호소해 20일 새벽 응급실로 후송됐다”고 말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심해철은 간단한 응급처지 후 퇴원했으나 그날 오후 다시 열을 동반한 통증을 호소해 재 입원했고, 몇 가지 검사를 진행한 후 21일 퇴원했다. 하지만 22일 새벽 다시 통증을 느껴 병원으로 후송됐고 오후 12시쯤 병실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으며 오후 1시쯤 심정지가 왔다.

소속사는 “신해철씨 모친의 동의 하에 이날 오후 8시부터 복부를 개복하고 앞서 수술 받은 장 부위의 상태를 확인 뒤 수술에 들어갔다. 그러나 해당 부위의 상태가 생각보다 좋지 않아 3시간에 걸쳐 응급 처지하는 정도로 수술을 마쳤으며 추가적인 수술이 더 필요한 상태”라고 알렸다.

이어 “심정지의 원인은 일단 부어오른 장으로 인한 심장 압박으로 심장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의료진의 소견”이라면서도 “병원 측에서 현재 장 상태가 왜 이렇게까지 됐는지에 대해 명확하게 이유를 밝히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신해철은 올 하반기 발표될 넥스트의 새 앨범 수록 곡 중 하나인 ‘아이 원트 잇 올’(I Want It All) 데모 버전을 지난달 발표했다. 재결성한 넥스트로 콘서트를 여는 등 활발하게 활동했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