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혐의 배용준 측 “유명인 이용, 매우 악의적인 행위”

기사승인 2014-09-23 19:49:55
- + 인쇄
사기혐의 배용준 측 “유명인 이용, 매우 악의적인 행위”

배우 배용준(42) 측이 홍삼 사업 관련 사기혐의 피소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키이스트는 23일 “고제 측의 고소는 배용준 씨가 유명인이라는 것을 악용해 자신들의 주장을 이슈화하려는 매우 악의적인 행위”라며 “배용준 씨는 해당 사건의 당사자도 아니다. 고제 사건은 1심 판결을 통해 배용준 씨가 대주주로 있는 고릴라라이프웨이가 전부 승소를 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지난 3개월 간 고제 측은 고제 피해자 연합이라는 단체의 명의로 키이스트 본사 앞에서 배용준씨 개인에 대한 모욕적이고 악의적인 현수막을 게시하고 매일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며 “시위 가처분 신청을 통해 이번 고소를 진행한 사람이 모욕적인 현수막을 걸거나 시위를 할 수 없도록 법적 판단이 내려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용준씨에 대한 명예훼손 적인 행위를 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고제 피해자 연합의 대표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해 경찰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해당 사건은 벌써 5년이 지난 사건이다. 법적으로도 횡령 배임 행각을 벌인 고제의 경영진이 이미 법적 처벌을 받았다”며 “당시 배용준씨도 이와 관련 기사화가 되면서 많은 피해를 입었다.사실이 아닌 모든 부분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북부지검 형사4부(김덕길 부장검사)에 따르면 건강보조식품제조업체 고제는 지난 19일 배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고제는 고소장에서 배씨가 대주주로 있던 고릴라라이프웨이라는 요식업 운영업체와 지난 2009년 일본에서의 홍삼제품 판매권 계약을 체결했지만, 배씨 측의 기망행위로 22억여원의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두 회사의 계약은 2010년 해지됐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기사모아보기
친절한 쿡기자 타이틀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