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젤리나 졸리, 웨딩드레스 자태 공개… “세상에 하나뿐인 면사포”

기사승인 2014-09-02 13: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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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예 매체

앤젤리나 졸리, 웨딩드레스 자태 공개… “세상에 하나뿐인 면사포”

할리우드 배우 앤젤리나 졸리(39)의 웨딩드레스가 드디어 공개됐다.

미국 연예매체 ‘피플’은 1일(현지시간) 졸리가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는 커버 이미지를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지난달 23일 비공개로 치러진 결혼식 이후 처음 공개된 웨딩드레스 사진이다.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고 면사포를 쓴 졸리는 시선을 내리깔고 다소곳하게 서있다. 드레스는 가슴부분에 주름장식을 제외하곤 심플한 디자인이다. 눈에 띄는 것은 면사포다. 알록달록한 색깔의 꽃들이 가득 수 놓여진 면사포는 바닥까지 길게 늘어져 있다.

졸리는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드레스를 만든 루이지는 나에게 가족과 같은 사람”이라며 “그는 우리 아이들을 잘 알고 있다. 아이들의 그림을 수놓는 작업은 정말 즐거웠다”고 말했다. 졸리의 면사포에 들어간 그림들은 아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이다. 남편 브래드 피트(50)와 여섯 명이 자녀까지, 일곱 식구가 모인 사진도 작게 첨부됐다. 피트는 옷장에 있던 정장을 꺼내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잡지 ‘헬로’ 역시 졸리의 웨딩드레스 사진을 9월호 표지로 선정했다. 2일 공개된 사진은 졸리가 고개를 돌려 뒤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다. 면사포의 자수들이 훨씬 잘 드러나 있다.

졸리와 피트는 프랑스에 있는 저택에서 지인들과 가족을 초대해 결혼식을 올렸다. 2005년 연인으로 발전해 사실혼 관계를 이어온 두 사람은 정식으로 부부가 됐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