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탈북청년들과 함께 하버드대서 '통일염원' 합창

기사승인 2014-08-30 14:3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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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탈북청년들과 함께 하버드대서 '통일염원' 합창

이승철과 탈북청년합창단 ‘위드-유(with-U)’는 29일(현지시간) 미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있는 하버드대 메모리얼 처치에서 ‘통일된 나라(One Nation)’라는 제목의 자선 공연을 열었다.

이승철과 ‘위드-유’의 공연은 광복절을 하루 앞둔 지난 14일 독도에서 가진 공연에 이어 두 번째다.

독도에서 새로 발표된 이승철의 통일송 ‘그날에’가 이날의 주제곡. 이들은 이 노래를 영어로 합창하고, ‘홀로 아리랑’도 함께 불렀다.

이승철은 또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소녀시대’, ‘희야’, ‘마지막 콘서트’ 등 자신의 히트곡 10여곡과 미국의 전설적인 듀오 사이먼 앤 가펑클의 ‘브리지 오버 트러블드 워터’를 열창했다.

공연에 앞서 기자회견에서 이승철은 ‘위드-유’ 단원들에게 노래를 가르치고, 함께 공연하게 된 과정을 설명하면서 “오늘 공연은 탈북 청년들이 한층 높은 이상을 갖고, 꿈을 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철과 합창단은 세계 유명 가수들과 비무장지대(DMZ)에서 함께 ‘평화콘서트’를 하는 구상을 추진 중이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