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꽃보다 청춘', 40대의 눈물은 빛났다

기사승인 2014-08-30 13: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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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꽃보다 청춘', 40대의 눈물은 빛났다

40대 아저씨들의 눈물은 20대 청춘보다 빛났다.


tvN의 해외 배낭여행 프로그램 3탄 ‘꽃보다 청춘’이 29일 막을 내렸다. 유희열(43)과 윤상(46), 이적(40). 이들은 20대부터 청춘이라는 긴 터널을 함께 거쳐 온 친한 음악인이다. ‘꽃보다 청춘’은 김치찌개를 먹다가 갑자기 아무런 준비도 없이 9박10일간 페루로 ‘납치된’ 이들의 좌충우돌 여행기다.


‘꽃보다 청춘’ 5부작은 고단하지만 설레는 여행을 끝낸 3인방을 통해 포기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청춘이라는 이야기를 전했다. 윤상은 방송에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은 어릴 적부터 들어왔지만 그 말이 정말 맞는 말이구나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대중에게 정형화된 이미지의 3명이 낯선 시공간에서 새로운 모습을 드러내면서 호응을 얻었다. 특히 고아한 음유시인 같기만 했던 윤상의 허점과 인간적인 면은 큰 화제가 됐다.

‘꽃보다 청춘’은 지난 1일 첫 방송에서 평균 시청률 4.6%를 기록한 이래 5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29일 ‘꽃보다 청춘’의 시청률은 4.8%.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가 집계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평균 4.8%, 최고 5.8%를 기록했다. 방송 전후에는 5화에 등장한 장소 등이 주요 포털사이트 상위 검색어를 오르내리며 화제를 모았다.

5화에서는 이들이 페루 남부 쿠스코시(市)에 위치한 잉카 문명 유적지이자 ‘세계 7대 불가사의’로 꼽히는 마추픽추에 오르는 장면을 담았다. 다음 달 5일에는 본방송에 담지 못한 분량을 담은 ‘꽃보다 청춘’ 페루편의 ‘감독판’이 방송된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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