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인천 도서지역 ‘골든타임’ 사수 나서

기사승인 2014-07-24 10: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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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 인천 도서지역 ‘골든타임’ 사수 나서

옹진군과 ‘모바일 이용 의료지원’ 협약 체결

인하대병원(원장 김영모)은 지난 23일 옹진군(군수 조윤길)과 함께 인천 도서지역 응급환자관리의 미래형 모델 제시를 위한 ‘모바일 이용 의료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고급의료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옹진군 군민과 인천 도서지역 주민들을 위해 이뤄졌다.

양 기관은 협약을 바탕으로 테블릿 PC와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의 화상통신을 이용한 진료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도서지역 주민들에게 의료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응급질환에 대한 ‘골든타임’ 관리에도 큰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구축된 모바일 의료지원 시스템은 응급질환은 물론 만성질환 환자들의 의료지원과 건강관리가 수월해지고, 보건지소 등 도서지역 의료기관 방문환자들의 상태파악 등 전반적인 의료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모 원장은 “인천은 도서지역이 발달되어 많은 분들이 의료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었으며, 특히 응급환자의 경우 치료시기를 놓쳐 큰 후유증을 겪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번 협약으로 골든타임을 사수하고 더 나아가 미래형 진료시스템의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하여, 국가의료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