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 30주년 기념 콘서트 연기 없이 진행… “추모 분위기로 진행할 것”

기사승인 2014-04-18 15: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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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 30주년 기념 콘서트 연기 없이 진행… “추모 분위기로 진행할 것”

[쿠키 연예] 가수 이선희가 데뷔 30주년 기념 콘서트를 예정대로 개최한다.

이선희 소속사 측은 18일 “(진도 세월호 침몰사고에 애도를 표하는 뜻으로)이선희 30주년 기념 공연을 연기하고자 했으나 1년 전에 일정이 정해지는 세종문화회관 특성상 일자 변경이 불가하다”며 “1만 명 이상의 관객과 스태프 등이 투입된 대형 공연이라 또 다른 공연협력업체의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30주년 기념공연은 오늘부터 진행될 것이나 공연은 세월호 침몰 사고의 추모 성격을 가질 것이며, 이선희도 그에 맞추어 조용히 준비 중이다”라는 소속사는 “팬 분들이 해주실 일은 서로의 아픔을 보듬어 주고, 무엇보다도 힘든 상황에서 무대에 오르는 이선희에게 진심어린 박수를 보내며 힘을 보태드리는 것이다”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소속사는 “다시 한 번 더 고개 숙여 세월호 침몰 사고 사망자의 명복과 실종자의 무사구조를 빕니다”라고 애도를 표했다.

이선희는 18일부터 20일까지 총 3일간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30주년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