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개그맨 김정구, 산업잠수 전공 살려 진도행

기사승인 2014-04-18 10: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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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개그맨 김정구, 산업잠수 전공 살려 진도행

[쿠키 연예] MBC 개그맨 김정구(25)가 진도 여객선 침몰 구조 작업에 합류했다.

김정구는 지난 17일 밤 자신의 SNS를 통해 “조그만 도움이라도 되고자 진도로 자원 봉사 가는 길이다. 아이들도 저도 무사할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잠수를 하던 과거 사진과 잠수산업기사의 자격증 등을 함께 공개했다.

대학에서 산업잠수를 전공한 것으로 알려진 그는 “500여명의 다이버 중 산업잠수를 하신분들은 3분의 1정도라고들 한다. 작업선이 턱 없이 모자라 작업이 더디다고 한다. 어선으론 공기통을 메고 들어가는 작업 밖에 할 수 없고 지금 상황에서는 자살행위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 “표면공급식(육상에서 잠수사에게 계속해서 공기를 공급해주는 방식)잠수를 해야 잠수사도 안전하고 작업의 효율이 배로 상승한다”며 “빠지선과 산업잠수 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정구는 18일 오전 진도에 도착했음을 알리는 글과 현장 사진을 함께 올리며 구조에 본격적으로 합류할 것임을 알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 사진=김정구 SNS 캡쳐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