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쑥쑥 어린이 박람회] 금감원, 어린이 금융·경제 상식 ‘쑥쑥’ 키워

기사승인 2016-05-06 16: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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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김태구 기자] 봄비가 전국을 촉촉이 적신 6일, 금융감독원의 금융교실은 어린이들 가슴에 스며들었다. 어린이들은 이날 금감원 오빠·언니와 함께 용돈관리 등 올바른 금융 생활 상식을 키웠다.

국민일보와 쿠키뉴스가 주최하는 ‘제 6회 튼튼쑥쑥 어린이 안전·건강박람회’ 이틀째인 6일 금융감독원은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 차례 ‘어린이 금융교실’을 열었다. 행사 진행자들은 아침부터 내린 봄비에 교육 참가자들이 많지 않을까 발을 동동거렸다. 하지만 금융교실이 시작되자 이런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오전 수업이 시작되자 엄마·아빠 손을 잡은 어린이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오전 수업에 미쳐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은 오후까지 기다리는 불편을 겪기도 했다. 한 수업 당 정원 24명으로
제한한 행사 진행요원의 결정이 아쉬울 따름이었다.

수업은 용돈관리 ‘어디로 갈까요? 용돈 탐험대’라는 보드게임으로 진행됐다. 게임 방법 설명과 진행은 인기배우 송중기와 송혜교로 소개된 금감원 직원이 맡았다.

보드게임이 시작되자 처음에는 참가 어린이들이 게임 방법을 몰라 조금 어려워했다. 게임이 진행될수록 어린이들은 게임에 몰입했고 이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용돈관리 방법을 알아갔다. 또 백화점, 대형마트, 재래시장 등 다양한 시장의 가격을 비교하면서 어디가 제일 싼 곳인지 자연스럽게 익혔다.

어떤 어린이는 게임에서 1등을 하기 보다는 용돈벌기에 몰두하기 했다. 또 친구를 대신해 물품가격을 내주는 착한 심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튼튼쑥쑥 어린이 박람회] 금감원, 어린이 금융·경제 상식 ‘쑥쑥’ 키워


오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교육장을 찾았다. 교육에 참가하지 못한 어린이는 엄마의 손을 잡고 떼를 쓰기도 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금융교실에 관심을 가질지는 몰랐다는 것이 행사 관계자들의 귀띔이다.

이 보드 게임은 지난 3월 금감원에서 개발한 것으로 이번 박람회에서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됐다. 금감원은 이번 보드게임을 PC게임 형태로 올해 안에 개발해 공개할 계획이다.

이경숙 금융감독원 금융교육국 선임조사역은 “어린들이 보드게임을 하면서 금융에 대해 잘모르던 것을 익혀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용돈관리와 건전한 금융경제 상식을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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