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로 매각한 삼성 4개 계열사 인원은 7300명”… 고용 승계는?

기사승인 2014-11-26 13: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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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방위산업 및 석유화학 부문 4개 계열사를 한화그룹으로 매각하면서 고용 승계는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26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한화그룹으로 매각되는 4개 계열사의 대상 인력은 약 7300명이다. 삼성테크윈이 약 4700명으로 가장 많다. 65% 수준이다. 삼성토탈은 1500여명, 삼성탈레스는 1000여명, 삼성종합화학은 300여명 규모다.

해외사업장의 인원을 포함하지 않은 수치다. 삼성테크윈의 경우 해외사업장을 포함한 인력이 6000명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4개 계열사 대표들은 사내전산망을 통해 내부 분위기를 수습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테크윈의 김철교 대표는 주력사업 부문을 그대로 유지하고 향후 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는 내용을 사내 담화에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100% 고용 승계를 이미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을 전망이다. 한화그룹은 “인수 기업의 고용을 그대로 승계하고 한화그룹과 삼성그룹의 문화를 융합해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자양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