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미개한 국민” 한마디에 ‘정몽준 테마주’도 직격탄

기사승인 2014-04-21 14: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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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미개한 국민” 한마디에 ‘정몽준 테마주’도 직격탄

[쿠키 경제]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막내 아들의 세월호 사고 ‘막말 파문’으로 이른바 ‘정몽주 테마주’까지 직격탄을 맞고 있다.

21일 코스닥시장에서 현대통신은 오후 1시 5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91% 내린 449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코엔텍은 11.49% 내린 3615원을 나타냈다.

현대통신은 현대건설 사장을 지낸 이내흔씨가 대표이사라는 이유로, 코엔텍은 2대 주주가 정 의원이 최대주주인 현대중공업이라 테마주로 분류된다.

이들 테마주는 장 초반에만 해도 1%대 약세를 보이다가 정 의원 막내 아들 예선(19) 씨의 SNS 막말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이 커졌다.

현대중공업도 1.19% 내린 20만8000원에 거래됐다.

예선 씨는 이날 페이스북에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방문을 비난한 여론을 거론하면서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냐”는 글을 올렷다.

정 의원은 파문이 커지자 SNS를 통해 급히 사과했으며,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재차 사과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