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억 거절’ 정우람, ‘구원왕 출신’ 손승락, ‘오열사’ 오재원…사상 최대 ‘월척 전쟁’ 열렸다

기사승인 2015-11-29 17: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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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억 거절’ 정우람, ‘구원왕 출신’ 손승락, ‘오열사’ 오재원…사상 최대 ‘월척 전쟁’ 열렸다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2016 FA(자유계약선수) 시장이 사상 최대의 ‘월척 전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총 22명이 권리를 갖춘 2016 FA 시장에서는 절반인 11명이 원소속구단과 끝내 도장을 찍지 못했다. 이 중에서 29일 오후 5시 현재 윤길현(SK→롯데), 정상호(SK→LG), 유한준(넥센→케이티)은 새 둥지를 틀게 됐다.

원소속구단과 합의점을 찾지 못한 FA 선수들은 29일부터 원소속구단을 제외한 9개 구단과 협상 테이블을 차린다. 12월 5일까지 협상할 수 있고, 이 기간에도 계약이 체결되지 않으면 12월 6일부터 원소속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만날 수 있다.

타 구단에서 배출한 FA와 계약을 하는 팀은 해당 선수의 2015년 연봉의 200%와 구단이 정한 20명의 보호선수 이외의 선수 1명으로 보상해야 하며, 해당 선수의 원소속구단이 선수 보상을 원치 않으면 2015년 연봉의 300%를 지급한다. 각 구단은 타 구단 소속 FA를 최대 3명까지 영입할 수 있다.

시장에 나와있는 선수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단연 정우람(30·SK·사진)이다.

현역 최고의 왼손 불펜으로 꼽히는 정우람은 구단이 역대 불펜 최고액인 ‘82억원’을 제시했지만 ‘88억원’을 요구하며 거절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그를 데려갈 구단이 과연 어디인지, 금액은 어디까지 치솟을지 야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손승락(33·넥센)과 박석민(30·삼성 라이온즈) 역시 다수의 구단이 달려들 대어임이 분명하다. 불펜 보강을 절실히 원하는 팀들은 ‘구원왕 출신’ 손승락에게 매력을 느낄 수 밖에 없고, ‘핫코너’인 3루수 박석민은 2014년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타격기계’ 김현수(27)는 두산 베어스에 “일단 해외 진출을 추진하겠다”며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프리미어12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맹활약하며 한국을 우승으로 이끈 후 4주 기초군사훈련 중인 ‘오열사’ 오재원(두산)은 두산과 협상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오재원도 퇴소 후 FA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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