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황석정과 이전에도 거친 갑론을박...사과 번복 사태까지

기사승인 2015-05-24 19:10:55
- + 인쇄
김부선, 황석정과 이전에도 거친 갑론을박...사과 번복 사태까지

[쿠키뉴스] 배우 김부선이 JTBC '엄마가 보고있다' 녹화에 2시간 이상 지각하고도 사과 없는 태도를 보였다며 후배 황석정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이런 가운데 두 사람이 이날 사태 전에도 이미 한차례 거친 갑론을박을 벌였단 사실이 김부선의 입을 통해 밝혀졌다.

김부선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8일 어버이날 촬영 끝나고 JTBC 차로 이본, 장동민, 염동헌, 막내작가, 그녀(황석정)와 서울로 이동 중 뉴스 검색하다 세월호 유족이 자살했다는 비보를 봤다""며 ""(이와 관련해) 우리 몇몇 배우들과 거친 갑론을박이 좀 있었다""고 밝혔다.

김부선은 이어 ""그래서 그녀(황석정)랑도 분위기 좀 험했는데 서로 풀지 못하고 헤어졌다""고 덧붙였다. 김부선은 그러면서 ""다음 녹화 때 만났는데 너무 늦어서 내가 감정적으로 좀 화를 냈다""고 밝히며 ""내가 신중하지 못했고 어리석었다. 후회막급""이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김부선은 지난 22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황석정과 차에서 다툰 내용을 전했다. 김부선은 ""세월호 유가족이 지난 8일 자살을 했다는 뉴스를 보고 지각을 자랑처럼 하는 후배 여배우(황석정)에게 '이게 사람 사는 세상인가? 어떡하면 좋으냐'고 안타까워 한마디 했더니 그녀 뭐라는 줄 아세요? 그냥 이대로 살다 죽는 거라고. 방법이 없다고 (했다)""고 폭로했다.

김부선은 또 ""그래서 제가 제 자신에게 말하듯 '우리 연예인들이 너나 나나 너무 비굴하다. 다함께 광화문 가서 세월호 유족들 편 들어주면 다신 이런 일이 안 생길 수도 있는데. 우리 일이라고 생각하면 될 텐데 우리 연예인들이 너나 나나 너무 비열하다'라고 자조적인 말 한마디 했더니 S대 출신이라는 여배우 흥분해서 방방 뛰며 미친 듯이 내게 소리칩디다. 자긴 비열하지 않다고. 방송에서 정치적 발언해도 다 편집됐다고. 선배는 투쟁 뜻이나 아느냐고. 그 투쟁 뜻 좀 말해보라고""라고 털어놨다.

김부선은 그러면서 ""세상에. 연예계 데뷔 33년 만에 이런 무례한 후배는 처음 봅니다. 오죽하면 또 다른 후배가 다음 날 제게 참으시라고 그녀가 잘못한 거 잘 알 거라고 사랑으로 품어주라고 했을까요?""라며 불쾌한 심경을 토로한 바 있다.

김부선은 자신의 이러한 폭로로 황석정을 향한 세간의 비난이 쏟아지자 23일 사과의 글을 올렸다. 그러나 김부선은 두 시간 뒤 이 글을 삭제하고 ""(황석정이) 너무 고통스럽다고 해서 어차피 나야 잘린 거고 남은 너는 방송 계속해야 하니 제가 다 희생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시간도 제가 착각하고 야단친 걸로 하기로 했다""며 거짓 사과였다고 밝혔다. 김부선은 이어 ""하지만 먼훗날 후회할 것 같았어요. 거짓말 용서하십시오. 사실은 저 괴롭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황석정 측은 아직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 '엄마가 보고있다' 제작진은 ""최근 프로그램 구성에 변화를 주게 되면서 김부선과 일부 출연진 및 제작진이 하차하게 된 것""이라며 김부선의 하차와 황석정과의 언쟁은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쿠키영상] 시간마저 얼어버린 겨울왕국…캐나다 밴프 국립공원


[쿠키영상] 걸그룹 카라 신곡 'CUPID' 티저 영상


[쿠키영상] 호랑이 3마리가 '쩔쩔~' 겁대가리 상실한 두루미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