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측 “이재명 시장, 현역 아니었던 사람… 정치적 악용 말라”

기사승인 2015-05-22 13: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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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측 “이재명 시장, 현역 아니었던 사람… 정치적 악용 말라”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유·39) 측이 SNS에 그를 질타하는 글을 올린 이재명(50) 성남 시장에 불만을 제기했다.

유승준 측은 “이재명 시장이 유승준에 관한 이슈를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다”며 “현역 생활을 하지 않은 사람이 ‘국민의 의무’를 거론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22일 일간스포츠에 전했다. 이어 “대중의 질타를 받는 것은 겸허히 수용하겠으나 정치에 사용되는 것은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시장은 자신의 군 면제 사유에 대해 “산재장애인은 군에서도 안 받아주더라. 제2국민역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13년 앞에 대중 앞에 나선 유승준은 지난 19일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한국 국적을 회복할 수 있다면 미국 시민권을 버리고 군복무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방송 이후 이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남겨 유승준에게 일침을 가했다. 그는 “지금이라도 군 입대를 하겠다는 말이 진심이라면 그대(유승준)는 여전히 심각할 정도로 대한민국을 우습게 아는 교만한 사람”이라며 “외국인 한명을 위해 오천만에게 적용되는 대한민국 법을 고치거나 법을 위반하라고 할 순 없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이어 “불가능할 것을 알면서도 그렇게 말했다면 그대는 눈물에 약한 한국민의 착한 심성을 악용해 또 다시 능멸한 것”이라며 “이제 당신의 사적 이익을 위해 대한국민들을 더 이상 우롱하지 말기 바란다”고 적었다. kwonny@kmib.co.kr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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