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건강보험 국제연수과정 개막…23개국 44명 보건의료전문가 참가

기사승인 2015-05-22 11:54:55
- + 인쇄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5월26일부터 6월5일까지 11일간 팔레스 서울호텔(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전 세계 23개국 44명의 보건의료 및 건강보험 정책담당자, 전문가 등이 참가하는 가운데 ‘제12차 건강보험 국제연수과정(The 12th Training Course on Social Health Insurance)’을 운영한다.

동 연수과정은 공단이 보건복지부, WHO/WPRO(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사무소) 및 UNESCAP(UN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이사회) 등과 협력해 주최하는 국제행사로 2004년에 처음 시작되어 금년에 제12차에 이르고 있다.

특히 미국·호주 등 일부 선진국 뿐 만 아니라 처음으로 중남미 국가(칠레)까지 확대되어 유럽을 제외한 5대륙의 다양한 개도국들이 참가함으로써 명실 공히 보건의료 및 건강보험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국제연수과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ILO 등 국제기구가 건강보험 분야에 대한 소규모의 연수과정을 운영하고는 있지만 공단의 경우와 같이 한 국가의 개별 보험자가 개도국 등 다양한 국가의 관련 정책담당자를 대규모로 참여시켜 연례적으로 운영하는 체계적인 국제연수과정은 그 사례가 없다.


연수과정은 우선 WHO, UNESCAP 등 국제기구 전문가들이 참여해 ▲개도국의 의료재정 전략 ▲의료형평성 달성 전략 ▲건강보험 적용확대 전략 등 거시적 측면의 의료보장 및 재원조달 전략을 제시한다. 국내적으로는 서울대 보건대학원 양봉민 교수 등 보건의료분야 교수 및 전문가가 참여해 ▲한국 보건의료체계 개요 ▲한국 의료전달체계, 보험급여 및 지불제도 ▲한국 건강보험 재정운영 ▲한국의 수가 및 약가제도 ▲건강보험 IT시스템 운영 현황 등 한국의 분야별 제도운영 사례 및 운영경험을 공유한다.

또 각국 참가자들은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Country Presentation’(국가별 제도소개) 세션을 통해 자국의 제도 운영경험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각 참가국들은 자국 제도발전을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참가자들은 ▲공단, 일산병원 등 한국의 보건의료 현장 견학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 ▲한국 문화체험(시내투어) 등 특별 과정을 통해서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도 갖게 된다.

건보공단은 동 연수과정을 발판으로 보건의료 및 건강보험 분야의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확고하게 구축함으로써 이를 통해 가나·에티오피아 등에 대한 건강보험 ODA 사업, 그리고 베트남·필리핀·수단 등과의 MOU 체결 및 한국 건강보험제도 운영경험 전수 등 개도국의 건강보장 제도발전을 위한 다양한 국제협력 사업에서도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거두어 왔다고 밝혔다.

성상철 이사장은 “참가국의 연수수요에 맞춰 연수과정을 보완하는 등 이를 더욱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향후 국제사회가 Post-MDG(UN의 제2차 새천년개발목표)의 핵심 아젠다로 추진하게 될 UHC 달성 노력에 공단이 선도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kioo@kukimedia.co.kr

[쿠키영상] “비켜! 불 끄러 가야 돼~” 소방차 막은 무개념 운전자에 비난


대낮에 유명 관광지에서 포르노 촬영을?.남아공 관광청 ""촬영 허가한 적 없다""


[쿠키영상] 70년 후의 당신의 모습은? 나이의 흐름을 체험하는 20대 커플의 이색실험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