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임 “영상 유출로 예원씨 피해입어 미안” 욕설 논란 종결?

기사승인 2015-04-01 09: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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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임 “영상 유출로 예원씨 피해입어 미안” 욕설 논란 종결?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배우 이태임과 가수 예원의 ‘욕설·반말’ 논란이 일단락됐다. 서로가 직접 사과하진 않았으나 소속사 측이 나서서 사태를 진정시켰다.

이태임 측은 지난 31일 오후 한 매체에 “이태임 씨가 현재 고향에 내려가 있어서 사과문과 관련해서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다”라며 “다만 주말에 전화를 했을 때 영상이 유출된 부분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태임 씨가 영상 유출로 예원 씨가 피해를 입고 있는 것 같아서 미안해했다”면서 “유출되면 안 될 영상이 유출된 것에 대해 안타까워하고 있고, 이후 각종 패러디 영상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유감스러워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태임 측은 또 “예원 씨가 사과를 하신 것에 대해 이태임 씨가 추가로 입장을 밝힐 것 같지는 않다”고 전했다.

앞서 예원 소속사 스타제국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월 24일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장에서 벌어진 불미스런 사태는 예원씨 본인에게 정확한 사실 여부를 전해 듣지 못한 채 현장관계자에게 전해들은 정황에만 의존하여 성급히 입장 표명을 한 저희 스타제국의 책임이 크다”고 사과했다.

이어 “주변 분위기만으로 판단하고 경솔하게 대처하여 예원씨 본인은 물론, 이태임씨 측에 큰 피해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는 민감한 사안에 더욱 더 신중을 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스타제국은 “예원씨도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성숙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드린다”며 “경황이 없어 뒤늦게 사과의 말씀을 전하게 됨을 너른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는 말로 끝맺었다.

이태임과 예원은 지난 2월 말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제주도 촬영 당시 뒷이야기가 뒤늦게 알려지며 ‘욕설 논란’에 휩싸였다. 촬영 중 이태임이 예원에게 난데없이 욕을 퍼부었다는 내용이었다. 이후 이태임은 들끓는 비난여론 속에 출연 중인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하지만 당시 정황을 담은 영상이 유포되면서 상황은 급반전됐다. 당초 예원이 밝혔던 것과는 달리 이태임에게 반말을 한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대중의 따가운 시선은 예원에게도 쏠린 상황이다. kwonny@kmib.co.kr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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