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기자의 건강톡톡] 호두 섭취 시, 대장암 발병 위험 감소

기사승인 2015-03-31 01: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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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장윤형 기자] 호두를 섭취하면 대장암 발병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있어 소개할까 합니다.

국내 연구진의 연구 초록이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 중인 ‘2015년 실험생물학 학술대회(Experimental Biology 2015)’에서 소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김유리 교수팀은 호두 속 페놀염 추출 성분이 대장암 줄기세포 및 대장암 줄기세포능(stemness)의 생성 속도를 늦춘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습니다.

대장암 줄기 세포는 대장암 세포의 하위 단위로서 자가증식과 확산을 통해 대장암 진행과 재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연구는 호두 섭취가 대장암 줄기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대장암 치료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추가적인 연구를 진행할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호두협회 데니스 A. 발린트(Dennis A. Balint) 회장은 “이번 연구결과는 호두를 섭취하는 것이 건강관리에 있어 다양한 이점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며 “지난 20년 동안 159편 이상의 호두관련 임상연구 논문을 통해, 호두가 심혈관 질환, 당뇨, 암, 인지 기능, 생식 능력, 체중조절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밝혀져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표적인 건강 식품인 호두는 견과류 중 유일하게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의 일종인 알파리놀렌산(약 1/4컵 기준 시 2.5g 함유)을 풍부하게 함유하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두뇌 회전에 도움을 주고 암도 예방하는 호두를 오늘부터 꾸준히 섭취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vitamin@kukimedia.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