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 여중생, 성매매하러 들어간 모텔에서 변사체로 발견

기사승인 2015-03-28 01: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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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이영수 기자] 가출한 여중생이 성매매를 하기 위해 모텔로 들어갔다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전날 낮 12시쯤 서울 관악구 봉천동 한 모텔 2층 객실 침대에 한모(14)양이 숨져 있는 것을 박모(28)씨와 최모(28)씨가 발견해 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한양과 연락이 되지 않자 모텔 객실을 뒤져 목이 졸린 채 숨진 한양을 발견했다. 한양은 옷을 다 입은 채 침대 위에 반듯이 누워있었다고 한다.

박씨와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한양을 ‘아는 동생’이라고 설명했다가 20~30대로 추정되는 다른 남성에게 한영과의 성매매를 알선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경찰은 박씨와 최씨를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한양은 지난해 11월 말 충북 증평에서 중학교 2학년에 다니다가 ‘며칠 바람 좀 쐬고 오겠다’는 쪽지를 남기고 집을 나갔다. 한양의 어머니 엄모(38, 여)씨는 사건 당일 병원에 안치된 시신을 직접 확인하고 “딸이 맞는 것 같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시신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엄씨의 DNA 시료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대조를 의뢰했다. 최종 결과는 이틀 뒤에 나올 예정이다. 경찰은 한양이 목 졸림으로 질식해 숨졌다는 부검의의 소견을 확보한 상태다.

경찰은 모텔과 인근 지역에서 당일 오전 6시30분쯤 모텔 인근의 한 PC방에서 나온 한양이 진한 회색 모자 재킷 차림의 키가 작은 남성과 함께 모텔에 들어가는 모습이 담긴 CCTV를 확보했다. 이 남성이 약 2시간 뒤 혼자 모텔을 빠져나가 서울대입구역 사거리에서 택시를 타고 사라지는 장면도CCTV에 담겼다.

경찰은 “이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통신추적 등을 통해 행방을 쫓고 있다”며 “박씨와 최씨 등을 상대로 한씨를 알게 된 경위와 성매매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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