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 혼다 LPGA 타일랜드 ‘우승’

기사승인 2015-03-01 19: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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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 혼다 LPGA 타일랜드 ‘우승’

[쿠키뉴스=민수미 기자] 양희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총상금 15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양희영은 1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코스(파72·6천54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의 성적을 낸 양희영은 2013년 10월 인천에서 열린 하나·외환 챔피언십 이후 17개월 만에 개인 통산 2승째를 거뒀다.

13언더파로 공동 2위인 이미림(25·NH투자증권), 쩡야니(대만),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는 2타 차이를 냈다.

우승 상금 22만5천 달러(약 2억4천700만원)를 받은 양희영은 시즌 상금 41만2천358 달러로 상금 선두에 나섰다. 3라운드까지 루이스에게 1타 뒤진 2위였던 양희영은 1번 홀(파5)을 버디로 시작하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양희영은 마지막 18번 홀(파5) 두 번째 샷을 홀 오른쪽 벙커로 보내 잠시 위기를 맞는 듯했지만 침착하게 파로 막아내며 루이스의 추격을 따돌렸고 2타 차로 양희영을 추격하던 루이스 역시 18번 홀 두 번째 샷을 벙커로 보내며 우승에 대한 희망도 함께 날렸다.

이로써 올해 열린 네 차례 LPGA 투어 대회에서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가 우승을 연달아 차지하게 됐다.
min@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