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부작용 ‘인공유방’ 최다

기사승인 2014-12-26 08: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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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부작용 보고가 해마다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인공유방’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의료기기 부작용 보고 건수는 2010년 137건에서 2011년 717건, 2012년 2397건, 2013년 4130건으로 3년 새 약 30배로 증가했다. 올해도 11월 기준으로 지난해 보다 많은 4285건이 새로 보고 됐다.

이 중 가장 많은 부작용이 보고 된 품목은 인공유방으로, 인공유방은 사용 중 부작용이나 결함으로 인체에 치명적인 위해를 줄 수 있어 주요 추적관리대상 의료기기 중 하나다.


지난 10월 식약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4년 5월까지 접수된 추적관리대상 의료기기 부작용, 결함 보고 2699건 중 95.1%인 2568건이 실리콘겔 인공유방과 관련됐었다. 이 가운데 65% 가량인 1659건이 파열 부작용이었으며 주름 46건, 장액종 12건 , 모양 변형 11건, 감염 8건, 염증 7건 등이었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