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교사가 한 아이를 낚아채 들어 올리더니 바닥에 그대로 내동댕이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19일 YTN은 “인천의 한 어린이집 교사에 대해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며 입수한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문제의 교사가 한 어린아이를 낚아채 머리높이까지 들어 올렸다가 바닥에 내동댕이친다. 옆에 있는 아이들은 깜짝 놀란다. 이 교사는 다른 아이를 같은 방법으로 무려 다섯 차례나 내동댕이를 반복했다. 옆에 있던 동료 교사는 대수롭지 않은 듯 하던 일을 계속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교사는 아이가 낮잠 잘 시간에 잠을 자지 않고 운다는 이유로 이 같은 행동을 벌였다. 교사의 학대에 아이들은 병원 신세를 지게 됐으며, 일부는 심한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할 구청과 아동보호기관은 진상 조사에 들어갔다, 해당 교사는 사직서를 제출했다.

경찰은 해당 교사를 불구속 입건하고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 중이다. 또한 해당 어린이집 원장과 폭행 당시 같은 교실에 있던 다른 보육교사를 불러 폭행 방조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