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첼시 나와! 한 판 더 해”… 캐피탈원컵 4강 맞대결

기사승인 2014-12-18 08: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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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첼시 나와! 한 판 더 해”… 캐피탈원컵 4강 맞대결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이 첼시와 2014~2015시즌 풋볼리그컵대회인 캐피탈원컵 결승 진출권을 놓고 싸운다.

리버풀은 18일 영국 본머스 딘코트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2부 리그 팀인 본머스를 3대 1로 제압했다. 미드필더 라힘 스털링이 두 골로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리버풀은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 장의 결승 진출권을 놓고 싸울 상대는 전날 2부 리그 팀인 더비카운티를 3대 1로 격파하고 4강에 선착한 첼시다.

첼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12승3무1패(승점 39)로 1위, 리버풀은 6승3무7패(승점 21)로 11위다. 한때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강호였지만 지금은 중위권 팀으로 전락한 리버풀의 고전이 예상된다.

지난달 9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그 11라운드에서는 첼시가 2대 1로 승리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첼시는 16강에 안착한 반면 리버풀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해 표정이 엇갈렸다.

한편 다른 4강전에서는 토트넘 핫스퍼와 3부 리그 팀인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대결한다. 토트넘은 이날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4대 0으로 격파하고 4강행 막차에 올라탔다.

4강 1차전은 내년 1월 21~22일, 2차전은 같은 달 28~29일에 각각 열린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