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두호, UFC 데뷔전서 18초 만에 TKO승 ‘5년만’

기사승인 2014-11-23 09:5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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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호, UFC 데뷔전서 18초 만에 TKO승 ‘5년만’

최두호(23·구미MMA)가 종합격투기 UFC 데뷔전에서 경기 시작 18초 만에 화끈한 TKO승을 거뒀다.

최두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프랭크 어윈 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57에서 멕시코의 후안 푸이그를 1라운드 TKO로 꺾고 첫 승을 올렸다. 통산 전적은 12승 1패다.

최두호는 2010년 6월 가기야마 유스케에게 판정패한 뒤 10연승을 달렸다. 2009년 11월 종합격투기에 데뷔한 뒤 DEEP 등 주로 일본 단체에서 활동하며 연승 행진을 벌였고 지난해 말 UFC와 계약했다.

당초 최두호가 우세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됐으나 승부는 일방적으로 끝났다. 1라운드 시작을 알리는 공이 울리고 한동안 서로를 탐색하던 두 선수는 18초가 지난 뒤 주먹을 교환했다.

푸이그가 왼손 잽을 던지자 최두호가 타이밍을 읽고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카운터로 날렸다.

최두호의 펀치는 턱에 정확히 꽂혔고 푸이그는 그대로 다리가 풀리며 쓰러졌다. 최두호는 파운딩 세례를 퍼부었고 심판은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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