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떨었나…NC 이재학, 나오자마자 난타 당하며 1회 강판

기사승인 2014-10-19 14: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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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떨었나…NC 이재학, 나오자마자 난타 당하며 1회 강판

큰 무대 1선발이라는 부담이 컸을까.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선 선발로 나선 NC 다이노스 이재학(24·사진)이 나오자마자 난타를 당하며 고개를 떨궜다.

이재학은 19일 오후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⅔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5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수 20개를 기록한 이재학은 생애 첫 포스트시즌 등판에서 1회를 채우지 못했다.

이재학은 LG 선두타자 정성훈에게 초구 136km 직구를 공략당해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오지환을 번트 뜬공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지만 박용택에게 볼넷을 내주며 다시 흔들렸다.

결국 이재학은 이병규(7번)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해 2실점했다.

이재학은 이진영에게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적시타를 맞고 세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이재학은 브래드 스나이더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김용의에게 다시 좌중간 안타를 맞고 2사 1,2루 위기에 놓이며 마운드를 태드 웨버에게 넘겼다.

이어 LG 최경철이 웨버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려 이재학의 자책점은 5점으로 늘었다.

LG에 1회에만 6득점하며 포스트시즌 사상 한 이닝 최다 득점 신기록(종전 5득점)을 세웠다.

경기는 3회초 현재 LG가 6대1로 앞서고 있다.

김현섭 기자 기사모아보기